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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인문·골목콘서트·테마갤러리 신설...'인문360도' 개편

등록 2018.03.21 09: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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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인문360도'. 2018.03.21. (사진 = 문체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문360도'. 2018.03.21. (사진 = 문체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인문학 강연·인문 공간·칼럼·영상·전시·책 소개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인문정신문화 온라인서비스 '인문360도' 홈페이지가 개편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최창주, 이하 위원회)와 함께 운영하는 '인문360도'를 새롭게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12월2일 '날마다 새로운 생각, 날마다 새로운 관점'이라는 표어로 출발했다. 인문·문화예술 분야 전문가의 강연과 공연이 함께하는 '인문예술콘서트 오늘', 매월 한 가지 주제에 대한 15개 분야 전문가들의 칼럼, 인문과 관련된 공간, 미디어, 행사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번 개편에서는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지역인물, 공간정보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했다.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한줄인문', (가칭) '골목콘서트' 등의 코너를 신설했다.

새롭게 추가된 '테마갤러리'는 하나의 주제에 대한 칼럼, 인터뷰, 영상, 관련 전시·책·공간정보 등을 모아 한 번에 보여주는 추천(큐레이션) 서비스다.

다양한 곳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를 주제에 맞춰 재가공하고 엮어서 제공한다. 첫 시작은 '살아있는 근현대사, 노인의 기억을 기록하다'라는 주제로 마산, 대전, 춘천, 강진의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와 함께 관련 공간, 전시, 다큐영상 등을 한 번에 보여준다.

또 다른 신규 코너인 '인문유랑'은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 등과 협업해 평범한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소개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백일장 '한줄인문', 출판사가 소개하는 책 소개(북트레일러), 우리 동네 인문지도 등의 코너도 새롭게 확장됐다.

필진으로는 박재용 과학커뮤니케이터, 이화정 영화주간지 씨네21 취재팀장, 양용기 안산대 건축디자인과 교수, 박병성 공연 칼럼리스트, 최범 디자인 평론가, 서효인 시인 겸 에세이스트, 박찬일 요리사,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 박태근 알라딘 인문MD 등이 나선다.

또한 오는 5월부터는 '골목콘서트'(가칭)도 시작된다. 인문정보에 등록된 공간 중 한 곳을 골라 원하는 인문학 강연이나 작가와의 대화 등을 신청하면 매월 한 건씩 선정해 실제 행사 개최를 지원한다.

이번 개편을 기념해 4월1일까지 '초간단 공모전'이 열린다. '변화에서 시작하는 생각'이라는 주제로 '한줄인문'을 등록하면 높은 공감을 받은 작품을 멋글씨(캘리그래피)로 제작해 '인문360도'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네티즌의 투표를 통해 최종 우수작을 선정한다. 1등에게는 3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과 함께 본인의 작품으로 만든 휴대전화 케이스를 증정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인문은 어렵고 일상과는 별개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사람의 무늬(人文)'를 찾는 것이 '인문360도'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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