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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필리핀, 미국 주도 전쟁에 참여 않을 것"

등록 2018.03.22 14: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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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기그=AP/뉴시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20일 마닐라 동부 도시 타기그에서 열린 육군 창설 1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8.03.22

【타기그=AP/뉴시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20일 마닐라 동부 도시 타기그에서 열린 육군 창설 1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8.03.22


 【마닐라=신화/뉴시스】 이수지 기자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21일 과거 전쟁에서 잔혹함과 고통 밖에 얻지 못해 미국이 주도하는 전쟁에 더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카비테주(州) 실랑에서 열린 경찰대학 졸업식에서 한 연설에서 “지금 미국에 말하지만, 어떤 나라와 싸우든 필리핀은 빼달라”며 “잔인함과 고통 말고 전쟁의 희생으로 얻은 바가 없다. 우리는 스스로 일어나겠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이날 2003년 미국이 주도했던 전쟁인 이라크전 참전 15주년을 맞았다.
 
  미국의  동맹국 필리핀은 미국과 군사 협력 강화를 위해 정례적으로 합동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양국 관계가 악화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끌어들이려는 미국의 정책에 반대한다며 필리핀군은 자국과 상관이 없는 전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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