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 "올해 매출 12조·영업익 1조700억원 달성할 것"

등록 2018.03.23 09:28: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 "올해 매출 12조·영업익 1조700억원 달성할 것"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23일 "올해 경영방침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한 안정적 성장기반 강화로 정하고 매출액 12조4100억원, 영업이익 1조7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 56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 "지난해 매출액 11조8028억원, 영업이익 9562억원, 당기순이익 907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올해 사업환경은 국내 및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항공수요 역시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최근 유가 상승과 금리인상, 대내외 정세 불안 등 불확실성 또한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경영환경하에서도 회사는 절대 안전운항 체제를 견지하고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안정적인 이익창출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생산성 제고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네트워크 강화 및 상품개발 노력 지속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관련해서는 "2018년 본격적으로 운영될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는 고객 편의성 증대 뿐 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로의 이전을 계기로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설명했다.

 생산성 제고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B787-9과 같은 고효율 항공기로 기단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보유 항공기와 노선 운영을 최적화해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적극적인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신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하고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운영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또 화물사업도 프로젝트 수용를 적극 유치하고 신선화물과 배터리 드오가 같은 고수익 품목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2018년은 창립 50주년을 1년 앞둔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할 한 해"라며 "회사의 성장 발전과 세계 항공업계에서의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