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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 '볼로냐 아동도서전'서 한국관 운영

등록 2018.03.23 15: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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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 '볼로냐 아동도서전'서 한국관 운영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이하 출협)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26~29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제55회 볼로냐아동도서전'에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볼로냐아동도서전은 매년 5000여 명에 이르는 국내외 출판 관계자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아동 도서 저작권 거래 전문 도서전이다. 지난해에는 약 100개국에서 1280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운영했으며, 총 관람객 수는 2만 6700명이었다.

올해 주빈국은 중국이다. 주최 측인 중국도서진출구(집단)총공사는 전시명 'Dream'이라는 주제에 맞춰 준비한 자국의 아동도서와 그림책을 홍보하고, 우수한 일러스트레이션 전시와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협은 올해 304㎡ 규모로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 도서 800여 종을 전시하는 한국관에는 교원, 반달, 보림, 비룡소, 사계절출판사, 시공사, 예림당, 종이나라, 창비, 한솔교육, 현암사 등 국내 출판사와 관련 단체, 저작권 에이전시 등 총 33개사가 부스를 꾸민다.

출협은 한국관 운영을 통해 참가사들의 현지 저작권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학동네, 이야기꽃, 파란자전거 등 17개사의 위탁 도서도 전시한다.

'일상의 아름다움(Everyday Beauty)'이라는 주제 아래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일상을 담아낸 '창작 그림책전'을 운영한다.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가 기획하고 류영선 작가, 이지원 작가가 추천한 길벗어린이, 보림출판사, 사계절, 이야기꽃, 웅진주니어, 창비 등 22개 출판사의 선정도서 51종을 전시하는 특별전이다.

지난해 BOP(올해 최고의 아동출판사 상) 수상작을 포함해 '즐거운 한낮', '만남과 헤어짐', '혼자만의 시간', '최고의 순간', '서울' 등 총 6개 카테고리에 따라 전시할 예정이다.

대한출판문화협회, '볼로냐 아동도서전'서 한국관 운영

올해 한국은 배유정, 안효림, 정진호 작가가 세계 최고 권위의 그림책에 수여하는 '올해의 볼로냐라가치상' 수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다시 한 번 그림책 강국의 위상을 떨치게 됐다.

수상작은 뉴호라이즌 부문 대상에 선정된 배유정 작가의 '나무, 춤춘다'(반달, 2016년)와 오페라프리마 부문 우수상에 선정된 안효림 작가의 '너는 누굴까'(반달, 2017년), 아트 부문(예술·건축, 디자인) 우수상에 선정된 정진호 작가의 '벽'(비룡소, 2016년)이다.

이와 관련해 출협은 볼로냐아동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 카페 이벤트홀에서 올해 볼로냐라가치상 수상작과 한국관 그림책을 함께 소개하는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연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총 23종의 한국 그림책이 볼로냐라가치상을 받고, 총 68명의 한국 그림책 작가가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는 등 매해 수상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라가치상 3개 부문 입상이라는 성과를 낸 만큼 한층 의미 있는 전시 일정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그림책 콘텐츠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저작권 계약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부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한국관 공동 참가사의 저작권 상담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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