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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대학, 국무장관 해임된 틸러슨 차기 총장으로 검토

등록 2018.03.24 23: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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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전격 경질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로비에서 작별연설 후 손을 흔들고 있다. 2018.03.2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전격 경질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로비에서 작별연설 후 손을 흔들고 있다. 2018.03.2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텍사스대학이 임기 종료를 앞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을 차기 총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텍사스대가 틸러슨 임용을 추진 중이며, 틸러슨 장관도 직책을 맡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학 측은 아직 틸러슨 장관에게 정식 제의를 하지 않았지만 차기 총장 물색을 맡은 위원회의 여러 구성원들이 틸러슨 임용을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틸러슨 장관은 고향이 텍사스이고, 텍사스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텍사스에 기반을 둔 정유업체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를 지내던 중 트럼프 행정부 초대 국무장관에 발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틸러슨 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후임으로 지명했다. 틸러슨의 국무장관 임기는 오는 31일 종료된다.

 틸러슨 장관은 추후 행보에 관해 결정한 바가 없다고 알려졌다. 그의 한 대변인은 틸러슨이 여러 군데로부터 자리 제안을 받았지만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텍사스대의 윌리엄 맥레이븐 현 총장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오는 5월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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