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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1년까지 기록원 건립···연면적 3만1000㎡

등록 2018.04.01 08: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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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동식 박다예 기자 = 경기도는 경기 정명(定名) 천년을 맞아 2021년 개관을 목표로 '경기천년기록원(가칭)' 설립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현재 수원 장안구 파장동의 옛 경기연구원을 기록관으로 사용 중이다.

 이곳의 연면적은 2912㎡ 불과해 기록물을 보관할 여유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2004년부터 경기도인재개발원 체육관, 행정역사원, 도청 문서고 등에 별도 공간(1238㎡)을 마련해 기록물을 보관 중이다.

 오는 2019년이면 포화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 도는 공간 부족으로 공공기록물관리법상 보관의무가 있는 시·군이나 소방 관련 문서를 넘겨받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수원=뉴시스】 경기도기록관 내부 서가에 보관 중인 기록물 데이터베이스. 2018.04.01. (사진=경기도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경기도기록관 내부 서가에 보관 중인 기록물 데이터베이스. 2018.04.01. (사진=경기도 제공) [email protected]


 이런 이유에서 도는 최근 경기연구원을 통해 '경기천년기록원 건립 방안' 연구를 진행, 이를 바탕으로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사업비 926억원을 들여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경기도인재개발원 내 유휴부지에 연면적 3만1000㎡ 규모의 기록원을 짓기로 했다.

 기록원은 2개 동으로 구성된다. 행정서류, 시·청각 자료, 행정 박물 등 기록물 보관 공간 이외에도 도민에게 개방하는 교육·문화공간도 마련한다.

 예산 확보를 고려, 사업 추진을 1·2단계로 나눈 뒤 472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짜리 연면적 1만6000㎡ 규모의 1개동을 먼저 짓기로 했다.

 도는 내년 하반기까지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0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연면적 3만1000㎡ 규로의 지하 1층~지상 4층짜리 건물 2개 동을 계획했으나 사업비를 줄이기 위해 1개 동을 먼저 짓고 나머지 연면적은 증축을 통해 확보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면서 "이달 중순까지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록원이 문을 열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한 기록물 관리가 가능해진다"며 "전시·교육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어서 도민들이 누리는 기록 관련 행정서비스도 다양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수원=뉴시스】 경기도기록관에 보관 중인 공무원 임명장, 명찰 등 행정 박물. 2018.04.01. (사진=경기도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경기도기록관에 보관 중인 공무원 임명장, 명찰 등 행정 박물. 2018.04.01. (사진=경기도 제공) [email protected]


 한편 광역지자체 중 서울시와 경상남도가 서울기록원과 경상남도기록원 설립을 각각 추진 중이다. 서울기록원은 내년, 경남기록원은 올해 6월 개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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