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낙도 방위한다더니?…日 오스프리 5대 도쿄 인근 배치

등록 2018.03.26 13: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난세이(南西) 제도란 일본 규슈(九州) 남단에서 대만 동쪽에 이르는 약 1,200㎞에 걸쳐 있는 여러 섬들을 지칭한다. 오스미(大隅)제도, 도카라(吐喝喇)열도, 아마미(奄美)군도,오키나와(沖縄)제도, 미야코(宮古)열도, 야에야마(八重山) 열도, 다이토(大東)제도, 센카쿠(尖閣)열도가 포함된다. 이 중 센카쿠 열도는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지역이다.(사진출처: 위키피디아) 2017.01.06. 

【서울=뉴시스】난세이(南西) 제도란 일본 규슈(九州) 남단에서 대만 동쪽에 이르는 약 1,200㎞에 걸쳐 있는 여러 섬들을 지칭한다. 오스미(大隅)제도, 도카라(吐喝喇)열도, 아마미(奄美)군도,오키나와(沖縄)제도, 미야코(宮古)열도, 야에야마(八重山) 열도, 다이토(大東)제도, 센카쿠(尖閣)열도가 포함된다. 이 중 센카쿠 열도는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지역이다.(사진출처: 위키피디아) 2017.01.06.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가 낙도(외딴섬) 유사 시에 대응한다며 사가(佐賀)현에 배치하려던 주일미군의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 5대를 지바(千葉)현에 배치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난세이(南西)제도 방위를 위해 일본 남단 규슈(九州)위치한 사가현에 배치한다던 오스프리를 돌연 도쿄(東京)에 인접한 지바현에 배치하겠다는 것이다.

산케이는 오스프리를 배치하려고 했던 사가현의 사가공항의 시설 정비가 난항을 겪고 있어 지바현 배치를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바현 기사라즈(木更津)주둔지에는 주일미군이 운용하는 오스프리 정비 거점이 있어, 지바 배치로 방향을 틀게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주일미군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의 모습.(사진출처: NHK)

【서울=뉴시스】주일미군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의 모습.(사진출처: NHK)



방위성은 난세이제도 방위를 위해 향후 4년간 오스프리 17대를 사가공항에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난세이 제도란 규슈 남단에서 대만 동쪽에 이르는 약1,200㎞에 걸쳐 있는 여러 섬들을 말하는데, 중일간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 열도도 포함된다.

방위성은 오스프리 17대 중 5대를 사가공항에 배치할 예정이었다. 오는 27일 사가현에 인접한 나가사키(長崎)현에서 발족하는 낙도 탈환 작전 전문부대인 ‘수륙기동단’과 연대해 난세이제도 방위를 강화한다는 목적이었다.

그러나 사가공항의 시설 정비가 난항을 겪고 있는데다, 사가현 주민 반발이 심한 것을 이유로 지바현에 배치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지바는 도쿄에 인접한 지역으로, 난세이제도와는 한참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이다. 당초 낙도 방위를 목적으로 오스프리를 도입하겠다는 취지와 맞지 않는 것이다.

산케이도 지바현이 사가현에 비해 난세이제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도서 공격 등 유사 시 대처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