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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4·3 생존 희생자·유족 국내선 항공운임 할인

등록 2018.04.02 11: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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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4·3 생존 희생자·유족 국내선 항공운임 할인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은 제주 4·3 사건 70주년을 맞아 생존희생자와 유족 6만여명에게 국내선 항공운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할인율이 적용되는 노선은 국내선 가운데 김포-부산을 제외한 제주-서울, 제주-부산, 제주-대구, 제주-청주, 제주-광주 등 제주기점 모든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할인 대상 노선을 이용하는 4·3 생존희생자에게는 50%, 유족들에게는 30%의 항공료를 깎아주기로 했다.

다만 할인 추가 적용에 따른 신분확인 방법 등을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해야 하는 만큼 적용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제주항공 측은 제주도와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해 적용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에 등록된 4·3 생존희생자와 유족은 약 6만여명으로, 이번 할인정책이 시행되면 4·3 유족들의 도외 나들이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제주도의 요청에 따라 국적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1월1월부터 '손님 여러분, 세계 평화의 섬 제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018년은 제주 4·3 70주년 입니다'라는 기내방송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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