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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부업체 상대 신용대출 사기단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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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4-02 14:58:28
  저신용자 명의 서류 위조 대출받아내

 【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을 모집한 뒤 마치 직장이 있는 것처럼 허위의 입출금 거래내역서 등을 작성, 대부업체로부터 신용대출을 받아 낸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광주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계한)는 급여 거래 내역 명세표를 위조, 대부업체들로부터 신용대출을 받아 낸 혐의(사기·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로 총책 A(41) 씨 등 5명을 구속기소 하고, 알선책 B(47·여) 씨 등 13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달아난 9명에 대해서는 기소 중지했다.

 A 씨 등은 2014년 12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저신용 대출신청 명의자의 은행 급여 거래내역 명세표 등을 위조, 22개 대부업체를 속이는 방법으로 53회에 걸쳐 총 3억4000만 원의 대출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출희망자 알선책, 금융기관 명의의 급여계좌 거래내역서 위조책 등으로 철저히 역할을 분담했다.

 또 대출명의자의 신용도가 낮을 경우 허위의 보증인을 내세우는가 하면 보증인 명의의 급여계좌 거래내역서까지도 위조해 대부업체에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대부업체에서 대출받은 내역을 확인하지 못하도록 수 개의 대부업체에 한꺼번에 대출신청을 해 돈을 받아내는 등의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이 같은 방식으로 대출 명의인들은 적게는 1000만 원에서 많게는 6000만 원까지 대부업체들로부터 대출을 받았으며 대출액 중 20%를 작업총책인 A 씨에게 수수료로 지급하고, 알선책에게는 1명당 5%의 알선수수료를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선의의 대출신청자들에 대한 대출을 어렵게 할 뿐 만 아니라 대출비용을 상승시키는 이른바 작업대출 범죄를 지속해서 단속,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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