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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프랑스 사태 장기화 조짐…4일 추가 파업 결정

등록 2018.04.05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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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프랑스 사태 장기화 조짐…4일 추가 파업 결정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프랑스 국적 항공사인 에어프랑스가 4일(현지시간) 추가 파업을 결의하면서 에어 프랑스 파업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르피가로,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에어 프랑스 10개 노조는 지난 2월 말부터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다. 4일 에어 프랑스 노조는 오는 17~18일, 23~24일 추가 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 중 3일은 프랑스철도공사(SNCF) 노조 파업과 겹친다.

 사측은 1% 임금 인상과 더불어 인센티브를 내걸었지만 조종사, 승무원, 지상직 노조는 충분하지 않다며 6%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에어 프랑스 노조는 지난 1개월 반 동안 11일간 파업을 벌였다. 에어 프랑스는 노조의 파업으로 현재까지 2억2000만 유로(약 286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필립 에뱅 전국조종사노조(SNPL) 에어프랑스 지부장은 "회사는 손실 규모만 부각할 것이 아니라 노조의 주장이 정당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어 프랑스 사측은 "물가상승률 만큼 임금이 오르지 않은 직원들에 대해 처우 개선 의지를 밝혔지만 노조는 40분 만에 회의장을 떠났다"고 비판했다. SNCF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철도 개혁에 반발해 3개월 간 파업에 돌입했다.

 SNCF는 지난 2일부터 오는 6월28일까지 3개월간 평일 5일 중 이틀간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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