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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토크]원익머트리얼즈 "반도체·OLED 빅사이클 지속…올해 최대 실적 기대"

등록 2018.04.06 11: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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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토크]원익머트리얼즈 "반도체·OLED 빅사이클 지속…올해 최대 실적 기대"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원익머트리얼즈(104830)는 생산능력을 확충하고자 공장 등 신규 시설에 215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산업용 가스를 제조하는 업체로 삼성전자 등이 주요 고객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328억원과 매출 20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5%, 16.0% 증가했다.

다음은 원익머트리얼즈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Q. 신규 시설 투자 배경과 활용 계획은.

A 최근 국내외 고객사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품목인 아산화질소(N2O) 합성, 정제시설을 3600톤 규모로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투자되는 215억원은 N2O 공장 및 유틸리티 시설을 포함한 투자 비용이다.

Q 세계 3D 낸드(NAND)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Flexible OLED) 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A. 삼성전자 외에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의 국내 고객사와 TSMC, Tower jazz, Credit chem 등의 해외 고객사가 있다.

Q. 해외 시장 규모도 큰가. 국내외 매출 비중은.

A. 당사는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을 통해 2003년 혼합가스를 포함, 암모니아(NH3), 아산화질소(N2O) 같은 특수가스 개발에 성공하고 공급을 개시한 이후,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국내 대부분 반도체 회사에 특수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국내뿐 아니라 해외 반도체사들도 특수가스를 사용하기에 해외 시장규모는 국내에 비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외 매출비중은 대략 8대2정도 되나, 해외 고객사 다변화 노력을 진행 중에 있어 향후 해외 수출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Q. 2016년 창사 이래 첫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2017년 다시 실적 성장에 성공했다.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도 있는데 올해 및 내년 실적 전망은.

A. 지난 한해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 아세안 등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경기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산업에서는 3D Nand시 장의 성장에 따른 글로벌 선두 기업들의 공격적인 신규라인 증설과 고객사 신규 미세공정 투자 등의 영향으로 도약하는 한 해였다. 최근 다수의 전문가들이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당분간 반도체 및 OLED 시장의 빅사이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는 주요 고객사의 모바일과 SSD에 집중된 3D Nand 생산확대와 Flexible OLED 패널 증가 등에 따른 투자가 예상된다. 당사는 기존 사업의 강화 및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2018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 삼성전자 부사장을 지낸 한우성씨가 새 대표를 맡았다.

A. 지난달 22일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에 삼성전자 부사장을 역임한 한우성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스위스 연방공과대 전자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한우성 대표이사는 1983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2015년 삼성전자 부사장이 돼 2년간 삼성전자를 이끌었다. 작년 원익머트리얼즈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자리를 옮긴 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가 됐다.

Q. 신사업 진출도 구상 중인가.

A. 지난달 28일 삼성전자가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공장에서 제2기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열고 최첨단 메모리 반도체인 3차원 낸드플래시 생산량을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당사도 최근 반도체용 특수가스 분석 및 공급을 위한 중국 현지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회사명은 서안신원익반도체재료유한공사이며, 취득금액은 78억원이다. 이번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 로컬 업체로의 고객사 다변화를 구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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