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파월 연준 의장, 美 경제 낙관…"점진적 금리 인상 지속"

등록 2018.04.07 04:06: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상 속도 너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균형 유지"

【시카고=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6일(현지시간) 시카고경제클럽(ECC)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4.7.

【시카고=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6일(현지시간) 시카고경제클럽(ECC)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4.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하며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시카고경제클럽(ECC)에서 연설을 통해 3월 금리 0.25%포인트 인상은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취한 초저금리를 서서히 벗어나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인내심 있는 접근법이 큰 이익을 가져다 줬으며 지금 우리가 갖게 된 강한 경제에 기여했다"며 연준은 금리 인상 속도가 너무 느리거나 빠를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 나가겠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경제 여건이 변화한다면 연준도 변화에 대응할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완전 고용과 2% 수준의 안정적 물가라는 목표를 계속 추구하겠다며 "경제가 대체적으로 현재와 같은 길을 지속하는 한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은 이런 목표 달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달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3개월 만에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금리는 기존의 1.25~1.5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됐다.

 3월 금리 인상은 미국 경제 성장세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였다. 성장과 고용 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물가 상승률 역시 연준 목표치인 2.0%에 근접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