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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MB기소, 朴과 공동 정적에 똑같이 당해"...내부 결집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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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4-09 09: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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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지난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홍준표 대표가 김태호 경남도지사 예비후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04.05.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이날 110억대 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는 데 대해 "오늘 MB도 기소된다고 한다. 10년 전 경선 때 앙금을 극복하지 못하고 서로 집권 기간 내내 반목하다가 공동의 정적에게 똑같이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를 거론하며 "2008년 봄, 압도적 표차로 정권을 잡고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양보한 것을 구실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반대하면서 광우병 괴담으로 좌파들은 광화문에서 촛불로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면서 "MB 정권은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아침이슬 운운하면서 허위와 거짓에 굴복하는 바람에 집권 기간 내내 흔들렸다"고 했다.

  홍 대표는 이어 "뒤이어 집권한 박근혜 정권도 100% 국민통합이라는 허울 좋은 구호로 좌파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광화문에서 좌파들의 주도로 촛불을 든 세력들에 의해 탄핵당하고 감옥에 갔다"고 말했다.

  그는 "적은 밖에 있는데 아군끼리 총질하고 싸우다가 똑같이 당한 것"이라며 "더 이상 내부 분열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최근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자들이 비난 목소리를 내자 내부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공천도 이제 마무리 국면이다. 이번에 기회를 얻지 못한 분들은 다음에 기회를 가지면 된다"면서 "멀리 보고 가자. 깨어있는 국민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다"고 강조했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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