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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포르노 스타, 트럼프에 '성관계 입막음' 관련 선서 증언 거듭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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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4-09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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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미 루이지애나주)=AP/뉴시스】지난 2009년 5월6일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한 식당을 찾은 미 포르노 여배우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포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힌 대니얼스의 변호인 마이클 애버내티는 8일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트럼프 대통령의 선서 증언을 또다시 요구했다. 2018.4.9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힌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포드)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선서 후 자신의 변호사의 질문에 답변해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

 대니얼스의 변호인 마이클 애버내티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변호인 마이클 코언이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니얼스에게 13만 달러를 지급하는 대신 대통령과의 관계를 발설하지 못하도록 한 것과 관련, 법정에서 선서 후 증언할 것을 또다시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대니얼스와 관련한 질문에 대한 첫 답변에서 코언이 대니얼스에게 13만 달러를 지급한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코언이 어떻게 돈을 마련했는지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니얼스와의 관계를 부인하고 있으며 코언 변호사는 트럼프 그룹이나 선거대책본부와 관계없이 자신의 돈으로 13만 달러를 마련했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애버내티 변호사는 1주일 전에도 비슷한 요청을 했었지만 당시 판사는 대통령의 선서 후 증언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해 받아들이지 않았다.

 애버내티는 트럼프 대통령측이 개인적 중재 명령을 내려줄 것을 연방 판사에게 요청함에 따라 선서 후 증언을 다시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코언 변호사는 지난주 배심 대신 민간 중재를 통해 이 사건을 다루도록 해달라고 한 판사에게 요청했다. 애버내티 변호사는 민간 중재에 반대하고 있다.

 애버내티는 트럼프 대통령과 코언 변호사에 대한 심문이 2시간을 넘지 않기를 원한다며 트럼프가 발설 금지 합의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13만 달러 지급 사실을 정말로 알지 못했는지 등을 확실하게 가리기 위해 선서 증언이 필요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니얼스의 입을 막으려는 노력에 개입됐는지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니얼스는 지난 3월 25일 CBS 방송의 '60분'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으로부터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발설하지 말라는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서 증언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의 선서 증언이 이뤄지게 된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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