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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경쟁]네이버, 쇼핑에 AI 적용하고…카카오, 차량 호출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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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4-15 05:50:00
네이버, 인공지능과 커머스 접점 확대 중
카카오, 스타트업 투자…카카오T 확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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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온·오프라인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오프라인과의 연계를 강화하며 주도권 싸움을 본격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쇼핑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 자회사 라인을 통해서는 일본, 대만, 태국에서 결제·증권·은행업에 진출 중이다. 카카오는 운송·금융·컨텐츠를 잇는 새로운 가치 사슬을 만들고 여기에서 창출된 데이터를 활용한 광고 사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1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네이버는 인공지능과 커머스의 접점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인공지능 기반 개인화 상품 추천 서비스 'AiTems(에이아이템즈)'를 고도화하며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엔 'AiTems'에 이용자가 과거 구매한 상품의 재구매 시기에 상품을 추천해주는 재구매 상품 추천 기능도 도입했다.

 인공지능 스피커를 이용한 커머스도 강화 중이다. 네이버는 티몬과의 제휴를 통해 상반기 중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한 상품 구매 서비스 제공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네이버는 배달의 민족과 제휴해 배달음식을 음성으로 주문할 수 있게 하는 등 인공지능 스피커의 커머스 기능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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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카카오택시를 확장하며 교통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의 교통부문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1월 '이지식스코리아'에 7억원을 투자했다. 2월에는 차량 공유 스타트업 '럭시'의 지분 100%를 252억원에 인수했다. 카풀서비스를 택시 수요가 많은 특정 시간대에 투입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의 택시 서비스를 보완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같은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행보는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며 온·오프라인을 잇고 있는 구글, 아마존과도 유사하다.

 구글은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과 온라인 고객을 이어주는 '구글 익스프레스'를 출시해 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구글에서 발생하는 쇼핑 검색을 유통 업체들과 연결하고 결제와 배송을 지원하면서 수수료를 받겠다는 전략이다.

 아마존도 홀푸드를 인수해 오프라인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홈 기술을 접목해 집 안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플랫폼 업체들은 소비자의 구매부터 배송 전반에 이르는 과정을 장악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 중"이라며 "플랫폼 기업 간 경쟁은 광고와 커머스와 경계가 무너지며 점차 상대 영역으로 사업 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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