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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백남기 딸 해외여행' 장기정, 혐의 부인.."공익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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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4-17 14:07:23
'유족들 인터넷 명예훼손' 혐의 부인
법정서 "행태나 정황들로 봐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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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차 공판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2016년 10월 '故 백남기 농민의 딸이 아버지가 위독한 상황에서도 해외로 휴가를 떠났다'는 등 허위사실을 SNS에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8.04.1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현섭 기자 = 고(故) 백남기씨 유족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자유청년연합 대표 장기정씨가 17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장씨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경진 판사 심리로 열린 장씨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1차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해당 혐의의 사실 적시 부분에 대해 "사실과 견해가 혼재됐고 사실이라도 공공이익을 위한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허위사실 적시 부분에 대해선 "당시 피해자 행태나 정황들로 봐서 진실로 봤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2016년 10월 인터넷 SNS 등에 '아버지는 중환자실에서 헤메고 있는데 딸은 해외여행 가고, 적극적 치료를 거부하고 진단을 믿지 못한다며 불법시위를 선동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백씨의 딸 도라지씨, 민주화씨, 아들 두산씨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진태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 의원은 2016년 10월 페이스북에 "백씨 사망 당시 민주화씨가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중이었다"면서 "아버지가 사망한 날 발리에 있으면서 페이스북에 '오늘밤 촛불을 들어주세요. 아버지를 지켜주세요'라고 썼다"는 백씨 유족 비방 성격의 글을 올렸다.
 
 이에 언니인 도라지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동생의 시댁형님 친정이 발리인데 올해 1월 아들을 출산했다"며 "시댁형님은 친정 부모님에게 손자를 보여드리기 위해 발리에서 아들 세례식을 하기로 했고, 동생 시아주버니도 부모님을 비롯해 가족들을 데리고 같이 처가댁인 발리로 갔다. 예전부터 계획이 돼 있던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도라지씨는 "네덜란드에 사는 동생이 한국에 와 두 달 간 아버지 곁을 지키다 단지 운명하시는 순간에 발리에 머물고 있었다고 해서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장씨는 박영수 특검 집 앞 '야구방망이 시위'를 펼친 장본인이다.

 그는 지난해 2월24일 박 특검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어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이제 말로 하면 안 된다. 이 XX들은 몽둥이맛을 봐야 한다"고 발언해 입건되기도 했다.

 이 사건도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af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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