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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지난해 R&D비용 매출액 比 2.8%...삼성전자 16조8000억 '투자액 1위'

등록 2018.04.18 08:35:25수정 2018.12.13 07: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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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조338억, 현대차 2조4995억, SK하이닉스 2조4879억원 순

네이버 1조1302억원,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 비율 24.2% 1위

대기업 지난해 R&D비용 매출액 比 2.8%...삼성전자 16조8000억 '투자액 1위'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국내 대기업들의 지난해 전연구개발(R&D) 비용이 매출액 대비 2.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가 16조8032억원을 투자해 투자액으로는 유일하게 10조를 넘기며 1위를 차지했고, 네이버는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 비율이 24.2%로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하게 20%를 넘었다.

1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애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연구개발(R&D) 비용을 공시한 2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R&D 비용은 45조2873억원으로 매출액 1630조5452억원의 2.78%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의 R&D 비용은 전년 대비 13.1%(5조2288억원)가 늘었고, 매출액 대비 비율도 2.80%로 0.14%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6조8032억원을 투자하며 유일하게 10조원을 넘겼다. 매출액 대비 R&D비중이 6.9%였다. LG전자는 4조338억원으로 2위였다. 이어 현대자동차(2조4995억원), SK하이닉스(2조4870억원)가 2조 원을 넘겼고, LG디스플레이(1조9117억 원), 기아자동차(1조6419억원), 네이버(1조1302억원)도 1조원대였다.

반면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 비율은 포털 및 게임 서비스업체, 제약사들이 상위에 올랐다. 특히 네이버는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 비율이 24.16%로 국내 500대 기업 중 유일하게 20%를 넘겼다. 이는 인텔,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애플 등 세계적 기업들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과 함께 AI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바이스와 콘텐츠, 서비스를 연결하며 자체적인 AI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자율주행 등 다양한 신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했다.

네이버 다음으로는 한미약품(18.61%), 엔씨소프트(16.18%), 대웅제약(13.18%), NHN엔터테인먼트(12.87%), 에스엘(12.47%), 카카오(12.24%), 종근당(11.18%), 녹십자(10.61%), 한국항공우주산업(10.08%) 등이 10%를 넘었다.

반대로 매출액 대비 R&D 비율이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곳도 21개사나 됐다.

팜스코와 팜스토리, 포스코대우는 0.01%였고, 코오롱글로벌·현대엔지니어링·고려아연 0.02%, SK인천석유화학·동일방직 0.03%, 현대오일뱅크·GS리테일 0.04%, 남해화학 0.05%, 동부제철 0.06%, 현대그린푸드·금호산업·대창·아주산업 0.07%, S-Oil·현대산업개발·삼성엔지니어링·삼천리 0.08%, SK네트웍스 0.09%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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