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작품 삽니다" 2018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공모

총 32억5000만원어치...5월 9일까지 접수

【서울=뉴시스】 2018 미술은행 정부미술은행 공모 포스터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올해 정부에서 32억5000만원어치 작품을 사들인다. 미술은행(19억 5000만 원)과 정부미술은행(13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작가들은 어떻게 해야 정부에 작품을 팔수 있을까?

 일단 국립현대미술관이 진행하는 '공모제'를 두드려야 한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은 오는 5월 9일까지 '2018 미술은행 공모제'와 '2018 정부미술은행 공모제'를 개최한다.이번 공모제 작품 구입에 약 11억 원의 예산이 배정되어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정부미술은행은 설립 이후 매년 공모제를 통해 우수한 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하고 있다.

 구입된 작품은 국민 문화향유권 신장과 미술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정부기관, 공공기관, 지자체, 재외공관, 민간기관 등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미술은행= '2018 미술은행 공모제'를 작품 가격의 상한선이 5000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개인전 5회 이상 개최 실적이 있으면 참가 가능하다. 지난해 경쟁률은 14:1이었다.

   미술은행은 2005년 출범 이후 구입한 소장품(3400점)을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역문화예술회관, 공·사립미술관, 비영리기관, 기업 등에 대여, 국내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고 미술문화 대중화와 문화향유권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정부미술은행= '2018 정부미술은행 공모제'를 통해 3000만 원 이내 작품들을 구입할 계획이다.  개인전 2회 이상 개최 실적이 있는 동시에 공고일 기준 3년 이내 개인전 1회 이상 개최 실적이 있는 미술인이면 응모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52점 구입하는데 1383명이 응모, 2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부미술은행은 정부기관에 미술작품을 대여, 정부미술품의 전문적 관리 및 효율적인 활용과 정부미술품의 질적 수준향상 제고하고 있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미술인은 두 공모제 중 한 곳에만 응모 가능하다. 심사결과는 7월 중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공모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홈페이지(www.artbank.go.kr)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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