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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브이, 필로에 음성 인식 기술 결합…"코디엠과 협력 강화"

등록 2018.04.18 14: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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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헬스케어 로봇 '필로(Pillo)'. (사진 = 이에스브이 제공)

【서울=뉴시스】헬스케어 로봇 '필로(Pillo)'. (사진 = 이에스브이 제공)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코스닥 상장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이에스브이(223310)가 올해 4분기 헬스케어 로봇 '필로(Pillo)'의 후속 모델 출시를 앞두고 음성 플랫폼 및 알고리즘을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스브이는 음성 인식 기업 '오르비타(Orbita)'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및 음성 기술 결합을 위한 알고리즘 강화에 나선다. 환자는 AI 의사와 한층 더 매끄럽게 대화할 수 있고 친근감이나 인간적 감정까지도 느낄 수 있게 된다.

특히 이에스브이의 최대주주인 바이오 플랫폼 기업 코디엠(224060) 필로 사업에 한층 힘을 보탤 예정이다. 코디엠은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환경 진출을 위해 지난해 4월 이에스브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필로는 고령화 사회에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의료용 로봇을 만드는 기업이다. 사용자는 의사나 헬스케어 전문가와 직접 연결돼 자신의 건강 상태나 질병에 대한 처방을 직접 받을 수 있다. 특히 환자가 정확한 시간에 약을 복용했는지 확인하고 약이 떨어지면 자동 주문을 넣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 태블릿 PC, 스마트워치 등 기기와 연결해 편리성을 높였다.

이에스브이는 지난해 필로와 40만 달러(5억7000만원) 규모의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맺고 필로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취득한 바 있다.

양사는 필로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 개발되는 향후 서비스 지원과 개발 사례 축적을 통해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는 등 필로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필로의 음성인식 서비스를 강화하고 환자와 로봇이 상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축해 의료 관련 로봇 가치를 한층 높여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코디엠과 이에스브이 양사가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에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에스브이는 전환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 200억원 중 100억원을 바이오메디컬 사업에 투자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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