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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北핵실험 중단, 긍정적 진전…남북·북미 정상회담 지지"

등록 2018.04.21 19: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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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평양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2018.04.21.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평양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2018.04.21.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유럽연합(EU)도 북한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결정을 "긍정적인 진전"이라며 환영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움직임은) 우리가 오랜 시간 추구해 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27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다음달께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며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라며 "비핵화 협상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포함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으로 두 협상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를 열고 핵실험과 대륙간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북부핵시험장을 폐기하는 내용을 담은 결정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북한이 핵실험을 모두 중단하고 주요 핵실험장을 폐쇄하는 데 동의했다. 북한과 전 세계를 위해 매우 좋은 뉴스다. 큰 진전이다. 우리의 정상회담을 고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긍정적인 움직임을 환영한다"면서도 "다만 중요한 것은 이런 움직임이 핵과 대량파괴무기, 그리고 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이 과정을) 철저히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 역시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한반도 정세를 한층 더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환영 입장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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