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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국산항모, 25일 이전 해상시험 돌입 예상

등록 2018.04.23 11: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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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닝호 전단, 실전훈련으로 해군 창설 기념

중국 첫 국산항모, 25일 이전 해상시험 돌입 예상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첫 국산항모는 오는 25일 이전 해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고, 첫 랴오닝호 전단은 오는 23일 실전 훈련으로 해군 창설 69주년을 기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홍콩 원후이바오는 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이자 두 번째 항모인 ‘001A형(型)' 항모가 25일 이전 중국 내해인 보하이(渤海·발해)와 황하이(黃海·한국의 서해)에서 첫 해상시험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또 001A형은 애초 중국해군 창립 69주년 기념일 당일인 23일 해상시험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인근 해상 기후조건이 해상시험에 적합하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랴오성해사국은 공지문을 통해 "20일 오후 4시부터 27일 오후 4시까지 보하이 인근 모 해역에 선박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히면서 관련 좌표를 공개했다.

 네티즌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001A형 항모를 건조 중인 다롄조선소에서는 23일 오전 도크 수문을 열고 물을 채우고 있다.

 중국 군사 전문매체는 이는 001A형 항모 선저(船底) 청소 등 해상 시험을 위한 최종 작업이 진행될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001A형 항모는 25일 이전 첫 해상시험에 돌입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울러 랴오닝호 전단은 23일 남중국해 모 지역에서 실전 훈련을 통해 해군 창설 69주년을 기념한다.

 중국 언론은 지난 12일 남중국해에서 사상 최대 해상 열병식을 마친 랴오닝호 전단은 이날 대항전 형식으로 실전훈련을 벌인다고 전했다.

 '해상 굴기'를 꿈꾸는 중국은 아태 지역에서의 군사 존재감을 확대하고자 2030년까지 핵추진을 포함해 항공모함 4척 체제를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001형 항모의 배수량은 길이 약 315m, 폭 75m에 배수량 7만t이다. 48대의 젠-15전투기와 12대의 함재헬기를 탑재할 수 있다.

 002형의 경우 배수량이 8만t이고 72대의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다. 이는 미군 포드급 항모 성능의 약 80%에 맞먹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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