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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삶의 틀이 바뀐다]일하기 좋은 기업 GS칼텍스…"근로시간 단축에 적극 대비"

등록 2018.04.25 15:31:00수정 2018.04.25 18: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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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열린 소통 공간 '지음'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 운영

직원들 육아 부담 완화 위해 지예슬 어린이집 운영

[주52시간, 삶의 틀이 바뀐다]일하기 좋은 기업 GS칼텍스…"근로시간 단축에 적극 대비"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임직원 간에 격의 없는 소통과 스킨십을 강화해 회사와 자신의 발전을 위해 실제로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자유롭게 논의해 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들이 어떻게 해야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항상 고민하며, 그 결과를 반드시 실천에 옮기는 문화를 만들어 주길 기대합니다."

 평소 허진수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자주 당부하는 말이다.
 
 허 회장의 말에도 담겨있듯 GS칼텍스는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조직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원천으로 인재를 꼽는다.

 이를 위해 임직원들의 활발한 소통을 통한 능력 향상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통해 구성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GS칼텍스는 법정 근로시간이 주 68시간에 52시간으로 단축되더라도 신축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미 근로자들에게 52시간에 맞춘 근무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향후 GS 칼텍스는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삶과 일의 균형적인 삶을 뜻하는 '워라벨(Work & Life Balance)' 문화를 지원하기 위한 GS 칼텍스의 노력은 어떤 것들이 있을 지 살펴보자.

 ◇임직원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열린 소통 공간 '지음' 운영

 GS칼텍스는 임직원들의 자유로운 대화 및 교류를 장려하고 부서 간에 보다 손쉽게 협업할 수 있도록 2015년 4월 역삼동 GS타워 27층에 '개방(Open)'과 '유연성(Flexibility)'을 콘셉트로 한 '열린 소통 공간'을 마련하고, 사내공모를 통해 '지음(知音)'으로 이름을 붙였다.

 GS칼텍스 지음은 공감과 소통을 통해 구성원들이 서로가 진정으로 알아주는 친구인 지음(知音)이 되길 바라는 의미와 함께 GSC 구성원을 이어주는 소통의 공간, GS칼텍스만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어내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GS칼텍스의 열린 소통 공간은 기존의 지식사랑방에 카페 라운지 개념을 융합한 오픈된 공간과 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구성 돼 있다.

 오픈된 공간에서는 바쁘게 업무에 매진하다가 휴식이 필요할 때 음료를 즐기며 짧은 휴식을 취하거나, 구성원들 간에 삼삼오오 자유롭게 교류하는 등 재충전과 타 부서와의 업무 협조나 교류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다목적 공간은 부서 간 협업, 편안한 분위기에서의 아이디어 논의, 프로젝트성 활동, 공식 및 비공적 조직문화 활동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임직원 간 소통을 활성화 하기 위해 지음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지음 Academy', '지음 Talk', '지음 TIME'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GS칼텍스는 임직원 상호간에 서로 지켜주면 좋은 매너를 주제를 가지고 주기적으로 Good Manners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 사이에서 이슈가 됐던 사항들을 추려 2015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이 캠페인은 ▲출근 엘리베이터에서 백팩 손에 들고 타기 ▲공용 회의실 사용 후 정리 잘하기 ▲술잔 돌리기 자제하기(술 강요하지 않기) 등을 재미있는 그림으로 표현해 임직원들에게 상기시키고 있다.
[주52시간, 삶의 틀이 바뀐다]일하기 좋은 기업 GS칼텍스…"근로시간 단축에 적극 대비"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복리후생 제도 운영

 GS칼텍스는 외부고객의 만족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내부고객인 임직원 및 가족의 만족을 위해서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 및 가족의 회사에 대한 만족도 및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 궁극적으로 회사의 생산성을 높이고 조직경쟁력을 강화하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는 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일하고 싶은 기업, 일하기 좋은 기업 GS칼텍스의 가족 친화경영은 새로운 식구인 신입사원에서부터 시작된다. 지난 2005년부터 GS칼텍스는 입사가 결정된 신입사원의 부모님께 훌륭한 인재를 길러 회사에 보내준 데 대해 축하 편지와 꽃다발을 보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직원들에게 여가생활과 문화적인 삶을 통해 삶의 보람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2주간의 재충전(refresh) 기회를 적극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리프레시 제도는 과거 직장인들이 주변의 부담감 때문에 본인 의사와는 달리 소극적으로 휴가를 사용하는 습관적 관습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열심히 일한 직원이라면 가족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된 상태로 업무에 복귀해 그 이상의 효율을 업무에서 내주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GS칼텍스는 국내 유명휴양지에 있는 콘도 회원권을 확보하여 임직원들에게 사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제주, 백암 등은 임직원이 무료로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휴양소를 상시 제공한다.
 
 ◇직원들의 육아 부담 완화 위해 지예슬 어린이집 운영
 
 GS칼텍스는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 역삼동 본사 인근에 '지예슬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지예슬이란 이름은 사내 공모를 통해 채택된 이름으로 '지혜롭고 예쁘고 슬기롭게 자라나는'의 준말이다.
 
 대지면적 약 430㎡ 규모에 2층으로 이루어진 어린이집은 어린이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 자작나무 등 친환경 목재를 주로 활용한 생태 주택으로 만들었다.

 일반 주택을 증축 및 전면 리모델링해 채광 여건이 우수하고,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마당까지 보유하고 있다.

 GS칼텍스 지예슬 어린이집은 특히 여성인력이 출산과 육아부담 때문에 휴직 또는 퇴사해 사실상 경력이 단절되는 문제를 막고, 직원들의 업무몰입도를 증가시킴으로써 회사와 직원들이 윈윈하는 우수한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지난 2007년부터 구성원들이 직장 및 가정 생활에서 가지는 각종 고충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심리적으로 보다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회사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지원하는 구성원 상담 프로그램(EAP : Employee Assistance Program)을 시행하고 있다.
 
 구성원 상담 프로그램의 상담 주제는 WORK, LIFE, FAMILY 등 세가지 영역으로서 회사업무 관련 사항과 임직원 본인의 삶 뿐 만 아니라 부부·가족관계, 자녀 인성 상담, 자녀 진로 탐색 등 가정문제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 외에도 GS칼텍스는 임직원의 건강과 복리향상을 위한 임직원과 배우자 및 직계 비속에 대한 의료비 지원, 임직원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단체보험 가입, 학자금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본인 및 자녀의 학자금 지원, 임직원 생활 안정을 위한 주택 매매·임차 및 결혼 시 일정금액 대출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마련,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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