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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삶의 틀이 바뀐다]현대오일뱅크, 다양한 복지제도 가동 '눈길'

등록 2018.04.25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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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언제든 2주동안 장기휴가 사용 독려…집중 휴가제 '도입'

직원 건강 챙기기 프로젝트도 '주목'…금연 달성 등 포상 실시

[주52시간, 삶의 틀이 바뀐다]현대오일뱅크, 다양한 복지제도 가동 '눈길'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현대오일뱅크가 법정 근로시간을 주 68시간에 52시간으로 단축시키는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가동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먼저 연중 언제든 2주 동안 휴가를 사용하도록 장려해 직원들의 재충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집중 휴가제도를 연중 도입키로 한 것이다.

 대기업이 장기휴가를 보장한다고 해서 갑자기 기존의 휴가 일수보다 대폭 늘어난 휴가를 줄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많은 기업이 집중 휴가제를 도입하고 있다.

 집중 휴가제는 기존의 휴가 제도를 간단히 보완한 것으로, 5일 정도씩 주어지는 여름휴가에 연차와 월차를 붙여 더 길게 갈 수 있게 한다. 현대오일뱅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집중 휴가제를 연중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1개월 동안 세계 각국을 자유롭게 여행하며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직원들이 점심 시간을 이용해 중국어, 영어 등 외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사내 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전화 외국어 강의, 사외 학원 강의료도 지원한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국내외 정규 대학원의 등록금 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직원 건강 챙기기 프로젝트도 현대오일뱅크가 남달리 노력하는 부분이다. 

 매년 금연, 다이어트, 체지방 관리, 대사증후군 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건강을 개선하고 일정 목표를 달성한 직원들에게 포상도 한다. 또 사내 동호회 활동과 휴양시설 지원 등을 통해 직원들이 건전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입사원 부모님 초청행사는 현대오일뱅크가 8년째 이어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인재를 맡겨준 부모님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앞으로 자녀들이 다닐 회사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다. '함께 밥을 먹어야 진정한 식구(食口)'라는 취지로 시작한 이 행사는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 현대오일뱅크 사원아파트에는 공장 직원들과 가족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관과 체육관이 있다.

 복지관인 한마음관에는 편의점, 카페, 식당 등 상업시설뿐만 아니라 도서관, 스터디룸, 옥상정원 등 직원들을 위한 복지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회사는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어린이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체육관에서는 피트니스와 골프연습장, 탁구장, 농구코트, 풋살코트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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