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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반 열풍… 완도산 '괭생이 모자반' 일본 첫 수출

등록 2018.04.25 13: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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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5월 20t 첫 수출…일본 현지 판촉·홍보행사도 병행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바다의 슈퍼푸드로 알려진 전남 완도산 '괭생이 모자반' 20t이 오는 5월 일본으로 첫 수출 된다. 모자반은 일본 현지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항암 물질로 확인된 '후코이단'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18.04.25.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lcw@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바다의 슈퍼푸드로 알려진 전남 완도산 '괭생이 모자반' 20t이 오는 5월 일본으로 첫 수출 된다. 모자반은 일본 현지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항암 물질로 확인된 '후코이단'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18.04.25.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바다의 슈퍼푸드로 알려진 전남 완도산 '괭생이 모자반'이 일본으로 첫 수출 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완도산 괭이 모자반 20t이 오는 5월부터 일본으로 수출된다고 25일 밝혔다.

 괭이 모자반은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슈퍼푸드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 불고 있는 모자반 열풍은 항암 물질로 확인된 '후코이단'이 모자반에 다량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잇따라 보도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본인들을 괴롭히는 봄철 질병인 꽃가루 알레르기에 효과가 탁월하고, 칼슘은 골다공증 예방, 다이어트와 미용효과, 변비·내장지방 비만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내달부터 일본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모자반은 '개몰 모자반'으로 국내에서는 잘 먹지 않는 종류다. 국내에서는 '참몰 모자반'을 주로 식용으로 쓰고 있다.

 한국산 모자반은 일본산에 비해 품질과 향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어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aT 오사카 지사에 따르면 한국산 모자반은 일본 현지에서 소포장 또는 다양한 형태의 식품으로 가공돼 판매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와 aT는 공동으로 한국산 모자반의 일본시장 개척을 위해 오는 5월부터 주요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마켓테스트 등 판촉·홍보 행사를 열고  새로운 수출 유망 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aT 관계자는 "일본 현지 소비트렌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해서 일본 시장에 맞는 수출유망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가능성이 높은 품목은 마켓테스트를 통해 시장개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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