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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美·유럽, 이란 핵협정에 혼재된 메시지로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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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4-25 23:32:26
랴브코프 외무차관 "현존 형태로 보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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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2018.4.24.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이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놓고 혼재된 입장을 밝혀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핵협정 보존과 이행을 위해 협정 참가국 모두가 최선을 다 해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와 독일)은 2015년 7월 핵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핵무기용 고농축 우라늄 개발을 멈추고 서방은 이란 경제 제재를 풀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 핵협정에 사각지대가 많다고 지적하며 협정 탈퇴를 경고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은 미국의 일방적 탈퇴를 막기 위한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에 관해선 "두 정상의 워싱턴 회의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며 "혼재된 메시지가 나오고 있는데 의도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JCPOA는 이란 핵프로그램을 둘러싼 상황을 정치적으로 정상적인 상태로 복귀시켰다"며 "JCPOA를 저해하려는 시도는 비정상으로의 복귀를 의미한다. 매우 우려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JCPOA가 강력하게 보존되며 미래에도 현존하는 형태로 작동돼야 한다는 조건은 변경할 수 없다"며 협정이 성공적으로 지속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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