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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통계]청소년인구 '감소추세'…다문화학생은 10만명 돌파

등록 2018.04.2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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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생, 하루에 '2~3시간' 공부하는 비율 20.9%

부모님과 매일 저녁식사, 27.0%…3년 전보다 10.5%p↓

[청소년통계]청소년인구 '감소추세'…다문화학생은 10만명 돌파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우리나라 청소년인구가 198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초·중·고 다문화학생은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의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청소년인구(9~24세)는 전체 인구 중 17.4%인 899만명으로 1982년(1420만9000명)에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다. 2060년에는 11.1%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청소년 인구 중 남자는 470만6000명(52.3%), 여자는 428만4000명(47.7%)으로 남자의 구성비가 여자보다 4.6%포인트 높았다.

올해 학령인구(6~21세)는 824만2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6.0%를 차지했다. 2028년에는 693만3000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130만명이 줄어들 전망이다.

초등학교 학령인구(6~11세) 구성비는 1970년 17.7%에서 2018년 5.4%로 12.3%포인트 줄면서 다른 학령 연령대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학생(12~14세)은 5.4%포인트, 고등학생(15~17세)은 3.5%포인트, 대학생(18~21세)은 1.9%포인트 줄었다.

반면 초·중·고 다문화학생은 지난해 10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10.3% 증가했다. 다문화학생은 최근 5년간 매년 1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다문화학생 중 초등학생 비중이 7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생은 14.6%, 고등학생은 9.7%를 차지했다.

초·중·고 학생은 평일 학교 정규 수업시간을 제외하고 하루에 '2~3시간' 공부하는 비율이 20.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4시간'(19.8%), '1~2시간'(17.7%), '1시간 미만'(14.5%) 등의 순이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고등학생은 2~3시간 공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중학생은 3~4시간 공부한다는 응답이 2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9~24세 청소년이 부모님(양육자)과 함께 매일 저녁식사를 하는 비중은 27.0%로 3년 전(37.5%)보다 10.5%포인트 감소했다. 청소년들이 월 1~3회 부모님과 여가활동을 같이 하는 경우는 41.4%로 가장 많았다. 부모님(양육자)과 적어도 '주 1회 이상' 저녁식사를 같이한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83.9%로 집계됐다.

이들 청소년 중 현재 95.0%가 가정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년 전과 비교하면 '매우 만족'은 22.6%로 14.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에 '약간 만족'은 72.4%로 18.4%포인트 증가하면서 가정생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모양새다.

가정생활에 만족도는 남자 청소년(94.6%)보다 여자 청소년(95.5%)이 더 높았고 연령이 낮을수록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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