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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비자심리지수 소폭 반등…"관광객 증가 기대 반영"

등록 2018.04.2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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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2018년 4월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2018.04.26. (사진=한국은행 제주본부 제공)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2018년 4월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2018.04.26. (사진=한국은행 제주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세를 끊고 소폭 반등했다. 날씨가 풀리면서 관광객이 늘어나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18년 4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중 제주 소비자심리지수는 108.0으로 전달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부터 이어오던 하락세를 끊고 소폭 반등한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는 의미다.

주요지수별로 살펴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 생활이 어떤지를 묻는 현재생활형편이 전월 대비 2포인트 오른 98을 기록했고, 6개월 후를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도 2포인트 오른 104를 나타냈다.

반면 가계수입전망과 취업기회전망이 각각 1포인트, 2포인트씩 하락한 101, 92를 기록한 데다 임금수준전망이 전달과 같은 125로 조사되면서 소득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전망은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진 94를 기록하면서 제주의 침체한 부동산 시장 상황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월(104) 이후 주택가격전망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4월 중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107.1)보다 0.9포인트 높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서 관광객이 증가하고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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