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 퍼스트레이디 참석 미정"...만찬 합류 주목

김정숙·리설주 여사, 일정 중간에 합류 가능성

北, 리설주 참석으로 정상국가 이미지 겨냥할 듯

【고양=뉴시스】 청와대는 27일 남북 퍼스트레이디의 정상회담 참석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 오전 일정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 장윤희 기자 = 청와대는 27일 남북 퍼스트레이디의 정상회담 참석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고양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김정숙·리설주 여사 참석 관련 질문에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양측은 여사 일정을 막판 논의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도 전날 브리핑에서 리설주 여사의 참석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퍼스트레이디는 정상회담 중간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날 오후 6시30분 평화의집 연회장에서 열리는 환영만찬에 남북 정상과 동반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6일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정상회담에 리설주 여사와 참석하며 정상국가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효과를 거뒀다. 북한 내부에서는 연초부터 리설주 호칭을 '여사'라 공식화하며 퍼스트레이디 외교에 나서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