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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장혜지·이기정, 핀란드 꺾고 8강…일본도 쳐내자

등록 2018.04.27 21: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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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왼쪽)과 장혜지

이기정(왼쪽)과 장혜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 장혜지(21)·이기정(22·이상 경북체육회)이 2018 세계컬링연맹(WCF) 세계믹스더블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장혜지·이기정은 27일(한국시간) 스웨덴 외스테르순드에서 열린 대회 플레이오프 16강전에서 핀란드를 9-7로 꺾었다.

 예선에서 7전 전승을 거둬 40개 참가국 가운데 1위로 예선 상위 16팀이 나서는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장혜지·이기정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8강에 안착했다.

 1엔드에서 무려 4점을 스틸(선공팀이 득점)해 기선을 제압한 장혜지·이기정은 5엔드에서 이기정의 정확한 드로 샷을 앞세워 1점을 더했다.

 핀란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엔드에 테이크아웃 샷에 성공하면서 2점을 만회한 핀란드는 4회 3-5로 추격했다.

 하지만 5엔드에서 이기정의 정확한 더블 테이크아웃 샷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한국은 장혜지가 마지막 스톤으로 버튼에 가장 가깝게 있던 핀란드의 스톤을 쳐내 대거 4점을 올렸다.

 핀란드는 6, 7엔드에 3, 1점씩을 올리며 추격했으나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후 장혜지는 WCF와 인터뷰에서 "테이크아웃 샷이 좋았던 것이 승인"이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훌륭한 경험을 하면서 성장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더욱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혜지·이기정은 8강에서 숙적 일본과 맞붙는다. 예선 C조에 포함돼 5승2패를 거두고 16강에 오른 일본은 스코틀랜드를 10-2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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