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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남북회담, 제 경험·기대 완전히 뛰어넘은 결과"

등록 2018.04.30 12: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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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남북정상회담 결과 보고에서 추미애 대표가 조명균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지난 27일 있었던 '2018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결과 보고를 받기전 조명균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8.04.30.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남북정상회담 결과 보고에서 추미애 대표가 조명균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지난 27일 있었던 '2018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결과 보고를 받기전 조명균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8.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이재은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지난 27일 진행된 남북 정상회담 관련 "나름대로 1·2차 정상회담에도 다 관여했고 남북대화 경험을 많이 갖고 있다 생각했지만 이번 판문점 결과는 제 경험, 기대를 완전히 뛰어넘는 결과였다"고 평했다.

 조 장관은 30일 오전 국회를 방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2018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보고 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데는 무엇보다 국민들이 많은 지지와 응원을 해준 덕이고 국회에서도, 국제사회에서도 지지와 협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고 본다"며 "준비과정에서도 정부 내에서 청와대와 긴밀한 협업체제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두 분 정상께서 한반도 비핵화문제를 풀어가고 획기적 발전하고 전쟁없는 한반도를 만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 이런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며 "중요한 것은 이런 합의사항들을 차질없이, 속도감 있게 이행해나가는 것이다. 정부 내에서 협업은 물론 국회와도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합의사항 이행은 차질없이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진행됐다. 추 대표를 비롯해 이해찬남·북미 정상회담 지원 특별위원장, 김경협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김병기·김영진·박범계·이춘석·임종성 의원 등이 참석했다.

 추 대표는 이날 보고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4월27일의 감동은 점점 더 크게 부풀려지는 것 같다"며 "지난 9년 간 끊겨진 남북관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반면교사 삼아서 더 자주 만나면서 실천해나가야한다. 이제 정치적 합의를 넘어서서 제도화되기 위해서는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평화에는 여야가 없고 진보, 보수도 없다. 야당이라고 정상회담 이후 야당이라고 공세만 계속할 게 아니다"며 "독일의 통일 설계는 진보 정당이 만들어냈지만 통일 완성은 보수정당이 실천했다. 그 사례처럼 우리도 여야 가리지 말고 진보, 보수 나누지말고 평화 정착을 이뤄 민족 염원인 전쟁없는 한반도, 핵이 없는 한반도라는 과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특별위원장은 "남북 정상회담을 주도면밀하게 준비한 정부와 청와대 담당자에 진심으로 고맙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다. 5월 한달은 한미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면서 종지부를 찍는 중요한 순간이다. 가을에 문 대통령이 방북하면 우리당이 함께 수행해서 좋은 성과 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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