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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힐링 여행지' 해남 달마고도 트레킹족 북적

등록 2018.04.30 16: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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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순례길 '산티아고'에 비견…28일 걷기대회 1000여 명 찾아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지난 28일 열린 전남 해남군 달마산 '제1회 달마고도 걷기축제'에 참가한 걷기 여행객들이 땅끝의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2018.04.30. (사진='여행문화학교 산책' 제공) photo@newsis.com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지난 28일 열린 전남 해남군 달마산 '제1회 달마고도 걷기축제'에 참가한 걷기 여행객들이 땅끝의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2018.04.30. (사진='여행문화학교 산책' 제공) [email protected]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땅끝마을 해남 달마산에 조성된 달마고도가 전국에서 찾아온 걷기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30일 해남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봄 산행철이 시작되면서 달마고도에는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걷기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전국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8일 열린 제1회 달마고도 걷기 축제에는 전국에서 1000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신록 가득한 땅끝의 봄기운을 만끽했다.

 '2018 봄 우리나라 걷기 여행축제'로 선정된 이 날 행사는 걷기행사와 함께 명상 음악회, 숲속 음악회, 각종 체험행사 등이 펼쳐졌다.

 달마고도는 빼어난 산세와 다도해의 절경이 어우러진 해남 달마산에 조성된 17.74㎞의 둘레길이다.

 본래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기계를 쓰지 않고 돌 하나하나를 지게로 날라 사람의 손으로 만들었다.

 공룡의 등뼈같은 바위암릉이 끝도없이 이어지고, 앞으로는 다도해의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땅끝 사람들이 장에 가기 위해 걸었던 옛길이자 달마산 12개 암자를 잇는 수행의 길을 새롭게 단장해 지난해 11월 개통했다.

 땅끝의 아름다운 생태가 그대로 살아있고, 미황사를 비롯한 달마산 곳곳에 숨은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세계적인 순례길인 스페인 산티아고에 비견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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