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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나흘 만에 하락 전환…바이오株 폭락

등록 2018.05.02 09: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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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2일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 전환해 위태롭게 2500선을 지키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위반을 결론내리며 바이오주가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515.38)보다 0.37포인트(0.01%) 오른 2515.75에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는 하락 전환해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보다 7.50포인트(0.31%) 내린 2507.63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담고 있다. 개인도 32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기관은 476억원 매도 우위로 나흘째 국내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업종별로 의약품이 7.07% 하락하는 등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의료정밀(-1.58%), 증권(-1.25%), 유통(-1.28%), 종이목재(-0.75%), 운수장비(-0.83%)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비금속은 8.83% 상승세를 기록 중이고, 전기가스(1.79%), 기계(1.01%) 등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에 들어가면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3일까지 3영업일간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셀트리온(-2.40%), 포스코(-1.48%), 삼성물산(-6.43%), KB금융(-0.82%), 현대모비스(-1.21%) 등이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0.71%), 한국전력(1.47%), 네이버(1.68%) 등은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48만8000원)보다 7만500원(14.45%)내린 4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개장 직후 폭락세를 보이며 40만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비상장 관계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취득가액이 아닌 공정가액(시장가)으로 평가해 회계 처리한 부분은 '회계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5.95)보다 6.43포인트(0.73%) 내린 869.52에 출발했다. 코스닥은 지난 달 30일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다. 
 
외국인은 12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4억원, 5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에이치엘비(0.66%)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78%), 신라젠(-2.97%), 메디톡스(-3.04%), CJ E&M(-0.44%),바이로메드(-4.80%)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밤 사이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과 애플의 실적 기대감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준은 1일부터 이틀간 통화정책을 결정하기 위한 FOMC 회의를 진행한다. 미국 최대 상장기업인 애플은 이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 마감 후 애플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오른 611억(65조4000억 원)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58억9400만달러(약 17조1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증가했고, 주당 순이익은 2.73 달러였다. 당초 월가 전문가들은 1분기 매출액을 608억2000만달러(65조1078억원)로 예상했지만 이를 뛰어넘는 수치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10포인트(0.27%) 떨어진 2만4099.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6.75포인트(0.25%) 상승한 2654.80에, 나스닥은 64.44포인트(0.91%) 오른 7130.70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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