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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SV 리더십 서밋'서 '실버택배' 소개

등록 2018.05.03 08: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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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공존의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사회문제 해결 위해 지속적 노력"

힐러리 클린턴, 마이클 포터, 앨런 머레이 등 글로벌 리더와 공유가치창출 논의

CJ대한통운, 'SV 리더십 서밋'서 '실버택배' 소개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가 뉴욕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실버택배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택배)과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요구(고령화 대응)를 결합한 새로운 플랫폼이며 진정한 의미의 'CSV(공유가치창출)'라고 설명하는 대목에선 박수도 쏟아졌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 뉴욕시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공유 가치 리더십 서밋(Shared Value Leadership Summit)'에서 박근태 사장이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실버택배' 사례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2018 Shared Value Leadership Summit'은 세계적 권위를 가진 CSV 관련 서밋으로 올해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전 국무장관, 앨런 머래이 타임지 편집장을 비롯해 세계 유명 오피니언 리더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박 사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진행된 '이슈 대화(Issue Conversation)' 세션에서 실버택배 플랫폼을 CSV 모범사례로 소개하면서 CSV 경영활동의 현황과 문제해결 능력 등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된 모델이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비즈니스 관점을 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버택배는 택배산업의 비즈니스 관점과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문제 해결 모델을 결합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대표적 CSV 경영 사례라고 언급했다.

 박 사장은 "사업에 바탕을 두고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지역과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버택배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의 발표는 IBM, 에넬(Enel), 네슬레(Nestle), 월마트(Walmart) 등의 글로벌 기업의 주요 경영진을 포함해 400여명이 참석한 세션에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실버택배 플랫폼에 노인 대신 장애인을 투입해도 운용에 문제가 없다며 발달장애인택배 사례를 제시하는 대목에선 일부 청중들이 일어나 프리젠테이션의 사진을 찍는 등 적극적인 호기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호평도 이어졌다. Shared Value Initiative의 저스틴 베큘리 이사는 박 사장을 찾아가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를 통해 한국의 사회문제와 문화, 역사까지 배울 수 있었다"며 "한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CJ대한통운의 CSV사업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CJ그룹과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 사례는 지난해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이 발표한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50'에 국내 기업 최초로 선정됐다.

 영국 경제 전문지 '더 이코노미스트'는 실버택배 모델을 한국의 대표적 노인일자리 창출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뿐 만 아니라 실버택배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우수사례로 UN SDGs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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