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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클리잔 꺾고 2년 연속 BMW오픈 4강 진출

등록 2018.05.04 19: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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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AP/뉴시스】 2017년 ATP 투어 BMW 오픈에서 정현의 모습.

【뮌헨=AP/뉴시스】 2017년 ATP 투어 BMW 오픈에서 정현의 모습.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2위)이 2년 연속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22위 마르틴 클리잔(29·슬로바키아)을 2-0(6-3 6-4)으로 완파했다.

 2년 연속 BMW오픈 준결승 진출이다. 이번 대회에 4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도 클리잔을 2-1(6-4 3-6 6-2)로 물리치고 4강 무대를 밟은 바 있다.

 정현이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지난해 BMW오픈이 처음이었다. 이후 정현은 지난해 11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우승했고,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올랐다.

 1세트 게임스코어 2-2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흐름을 가져온 정현은 그대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서브게임을 착실히 지키며 게임스코어 3-3으로 팽팽히 맞선 정현은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서브게임을 따내 승리를 확정했다.

 1시간 19분 만에 승리를 확정한 정현은 승리를 확정한 뒤 두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정현은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클레이코트 시즌을 시작하려다 발목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경기 감각과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2회전에서 2-0(6-1 6-1)으로 완승을 거둔데 이어 3회전까지 승리, 우려를 불식시켰다.

 정현은 알렉산드르 즈베레프(21·독일·3위)와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28·독일·62위)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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