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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친구추천' 기능 극단주의자 연결에 일조

등록 2018.05.07 12: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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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친구추천' 기능 극단주의자 연결에 일조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페이스북의 친구추천(suggested friends) 기능이 극단주의자들을 연결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일조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6일 미국 CBS 뉴스 등에따르면 이날 비영리단체인 '대극단주의프로젝트(Counter Extremism Project)'는 친구추천 기능을 통해 수천명의 극단주의자들이 서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친구추천 기능은 특별한 알고리즘을 통해 공동의 관심사가 있는 사용자를 연결해 준다. 

 단체는 페이스북 사용자이자 96개국의 약 1000명 이슬람국가(IS) 지지자들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구체적인 연구결과는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단체는 "더 많은 사람을 연결하려는 페이스북의 시도가 극단주의나 테러리스트들을 서로 연결하는 실수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페이스북이 테러 관련 콘텐츠 대처에 주력하고 있지만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달 CNN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약 200명의 테러 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1일 미 의회 청문회에서 30개국 언어 능력을 지닌 테러 대응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도구들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성명은 통해 “테러리스트들은 페이스북에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IS나 알카에다와 연관된 콘텐츠 99%를 시스템을 통해 찾아내 삭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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