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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정비부품도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

등록 2018.05.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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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6사, 3D 프린팅 기술로 부품제작 시범사업 추진키로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올해부터 발전소 정비부품을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하는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경기도 시흥 3D 프린팅 제조혁신지원센터에서 발전소 정비부품을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하는 시범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발전 6사 사장이 참석했다.

3D 프린팅 기술은 정밀도, 속도, 소재 등의 개선에 힘입어 급속히 발전하고 있고 의식주를 비롯해 의료, 항공, 자동차, 조선, 기계와 같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GE,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은 가스터빈이나 경수로의 핵심부품까지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작기간을 50% 단축하고 터빈효율을 64%나 높이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반면 국내 발전사는 R&D 부서 중심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손상·마모 부품에 대한 보수 가능성을 확인하거나 밸브와 같은 일부 소형부품 시제작을 시도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말까지 3D 프린터로 제작이 비교적 쉬운 2종을 발굴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추가 기술개발이 필요한 5종에 대해서는 2020년까지 제작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기존 제조방식보다 우월한 부품을 제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3DP 업체들이 조기에 발전정비 틈새시장에 진입하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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