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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가족 여행]④ 경남·북, 제주…"전통과 멋 즐기세요"

등록 2018.05.11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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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당일코스'…'청정표고마실'서 버섯요리 체험

경북 '경주 당일코스'…'생태정원교육농장'서 식물과 교감

[봄맞이 가족 여행]④ 경남·북, 제주…"전통과 멋 즐기세요"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농촌진흥청은 11일 봄철 가족 여행 지역으로 경남지역 내 '밀양 당일코스'와 경북지역 내 '경주 당일코스', 부산시 내 '강서구 당일코스', '제주&서귀포시 1박2일코스' 등을 추천했다.

우선 전통과 멋이 있는 경남지역 내 '밀양 당일코스'를 소개했다.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밀양 영남루는 건물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고 토요일마다 열리는 무형문화재 상설공연이 열리면서 볼거리가 다양하다.

농가맛집으로는 '연담'이 선정됐다. 연담은 연잎밥정식과 밀양의 특미로 불리는 은어튀김을 맛볼 수 있다. 봄철에는 봄나물들깨탕, 화채비빔밥이 오르고 여름철에는 오방색비빔밥, 다슬기냉국을 선보인다.

농촌교육농장으로 ▲청정표고마실 ▲향우당 등을 체험해 볼 만하다.

'청정표고마실'은 표고버섯 재배와 성장과정을 살펴보고 버섯 수확체험, 버섯요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버섯을 이용한 한식과 양식 등 다양한 버섯요리체험은 셰프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전망이다.

'향우당'은 120년 고택에 머물며 한옥체험을 할 수 있다. 한옥모형 조립하기, 다듬이 소리 재현하기, 전래놀이 체험 등 프로그램이 있고 얼음골 사과로 만든 식초·와인 등을 시음할 수 있다.

경북지역에서는 '경주 당일코스'로 농가맛집인 '고두반'과 농촌교육농장인 '싱태정원교육농장' 등이 추천 대상이다.

'고두반'의 주메뉴는 감자옹심이된장찌개와 한우두부전골이다. 식전에 나오는 콩물은 입맛을 돌게 하고, 반찬으로 나오는 손두부와 콩 전은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생태정원교육농장'은 식물과 교감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생태정원이다. 정원 식물 관찰, 화분만들기, 자연 공예품 만들기 등 식물관련 체험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부산시의 경우 농진청이 육성한 농촌교육농장인 '두루팜'을 비롯해 부산시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한 농촌건강장수마을인 '대흥마을'이 여행지로서 손색이 없다.

'두루팜'은 블루베리를 이용한 음식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블루베리로 만든 소풍 도시락, 브런치, 샤베트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5월에 방문하면 1만㎡가 넘는 농장에 핀 블루베리 꽃을 볼 수 있다.

'대흥마을'은 쌀을 이용한 음식 만들기, 계절별 농촌마을 체험, 전통놀이 재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마을 어르신이 직접 지도해주면서 농촌의 푸근한 정을 덤으로 느낄 수 있다.

제주도 코스 가운데 농촌교육농장인 ▲환상숲 ▲참곱다 등이 관심 대상이다.

'환상숲'은 3만3000㎡(1만평)에 달하는 곶자왈을 주무대로 한다. 제주방언인 '곶자왈'은 나무와 수풀, 돌이 엉켜있는 숲을 말한다. 이곳은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생태공원이다. 환상숲에서는 곶자왈탐험과 식물관찰, 나만의 식물도감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곱다'는 제주의 300여개의 오름 중 대록산 큰사슴이 오름 입구에 위치했다. 푸른 잔디와 함께 청정한 제주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제주 야생차 만들기와 천연 염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진청 이명숙 농촌자원과장은 "봄 여행주간동안 다양한 계절메뉴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며 "농가맛집과 농촌교육농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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