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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강의 중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 사용 '논란' … 학생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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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5-11 14: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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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대구의 한 대학에서 강의시간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래를 합성한 비하 사진이 수업자료로 사용돼 파문이 일고 있다. 2018.05.11. (사진=페이스북 화면 캡쳐)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대구의 한 대학에서 강의시간 중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래를 합성한 비하사진이 수업자료로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경북대 등에 따르면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북대 대신 말해드려요' 페이지에 강의시간 중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식품영양학과 수업 중 고래회충에 관해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에서 노 전 대통령과 고래를 합성한 사진이 사용됐다"며 "학생들이 헛웃음을 짓는데도 해당 과목 교수는 당황한 기색 없이 설명을 이어갔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들이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면서 사용한 이미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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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대구의 한 대학에서 강의시간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래를 합성한 비하 사진이 수업자료로 사용돼 파문이 일고 있다. 2018.05.11. (사진=페이스북 화면 캡쳐) photo@newsis.com
이같은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학생들과 누리꾼들은 "교육자의 자질이 몹시 떨어져 보인다", "학교 망신이다. 부끄럽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 게시물에는 15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린 상태다.

대학 측은 해당 학과 등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시간강사의 수업 중 해당 사진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시간강사는 "수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터넷상에서 고래 이미지를 찾던 중 해당 사진이 있어 사용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북대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파악 중인 상황"이라며 "사진을 고의로 사용했다고 판단될 경우 추후 논의를 거쳐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803m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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