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화성에서 헬기형 드론 비행실험
지구 외 행성에선 처음
비행 가능하면 탐사선 접근 불가능한 곳까지 조사 범위 확대 가능
【서울=뉴시스】미 항공우주국(NASA)이 오는 2020년 화성에서 헬리콥터형 드론(무인항공기)의 비행실험을 할 계획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드론 비행이 가능하면 화성 탐사선이 갈 수 없는 곳까지 접근이 가능해 조사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NASA는 기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스페이스닷컴> 2018.5.12
NASA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헬기형 드론의 비행 실험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ASA는 2020년 7월 화성으로 발사될 화성 탐사선에 헬리콥터형 드론을 싣고 가 30일 간 실험을 할 계획이다. 드론은 2021년 2월 화성에 도착헐 예정이며, 도착 즉시 비행 실험이 이루어진다.
드론은 기체 크기가 소프트볼 정도의 소형이며 무게는 약 1.8㎏에 불과하다. 태양광 발전으로 동력을 얻는다.
화성의 대기는 지구의 약 100분의 1로 매우 희박하다. 따라서 기체를 띄우기 위한 양력을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회전날개를 지구에서다 약 10배 빠른 속도로 회전시켜 비행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첫 실험은 기술적 검증이 목적이지만 NASA는 "헬기형 드론이 화성에서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된다면 앞으로 탐사선이 접근할 수 없는 위치도 드론도 접근할 수 있어 조사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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