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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추미애 "깜도 안되는 특검" 발언에 한국당·바른미래당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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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5-12 21:50:39
김성태 "뚫어진 입이라고…언제 특검 수용한다 했나"
김태흠 "내로남불·오만극치…자질 의심스러운 망발"
바른미래당 "가벼운 언사, 홍준표와 막상막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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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드루킹 특검'을 놓고 "깜도 안 되는 특검"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일제히 맹폭하고 나섰다.

 특히 드루킹 특검 관철을 위해 단식농성을 벌이다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 중인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추 대표를 향해 "뚫어진 입이라고 막하지 말라"며 경고장을 날리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난 평상시도 누굴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는 성격이다"라며 "(그러나) 추 대표의 막가파식 대야(對野) 인식이 국회를 파탄내고 있다는 사실은 꼭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천안 나사렛대에서 열린 민주당 충남도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국회 정상화를 위해 깜도 안 되는 드루킹 특검을 들어줬더니 도로 가서 텐트 속에 드러누웠다"며 김 원내대표를 비난했다.

 또 한국당을 향해서는 "빨간 옷을 입을 청개구리"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생을 인질로 잡고 평화에 재를 뿌리는 세력에게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말은 똑바로 하셔야 한다"며 "언제 특검을 수용하신다고 했는지"라고 반문했다. 이어 "병상에 누워있는 사람에게 '깜', '청개구리' 운운하며 비난하는 집권당 대표에게 뭘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개탄했다.

 김태흠 한국당 최고위원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깜도 안 되는 특검’이라 하는 추 대표야 말로 ‘깜도 안 되는 여당 대표’ 아니냐"면서 "내로남불과 오만의 극치이며 여당의 대표로서 자질이 의심스러운 망발이 아닐 수 없다"고 맹공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특검을 피하려 생선으로 치면 살은 다 발려내고 뼈만 남긴 특검안을 내놓거나 특검을 거부하려고 갖은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과거 이보다 훨씬 가벼운 일에도 툭하면 장외로 나가 드러눕고 국회를 파행시켰던 민주당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거대 여론공작에 대한 특검 요구를 거부하고 비난할 자격이 있단 말이냐"고 질타했다.

 그는 또 "추 대표가 우리 당에게 ‘빨간 옷을 입은 청개구리’라고 하는데 민주당이야말로 ‘파랑색 옷을 입고 속은 시커먼 야누스 집단’이 아닐 수 없다"며 "역지사지하는 자세라고는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바른미래당은 추 대표를 잇단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비교하기도 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언어의 경솔함으로 재난적 결과를 가져오는 정치인들은 여야를 뛰어 넘는다"며 "추 대표와 홍 대표의 가벼운 언사가 막상막하"라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추 대표는 '독사의 입'이 되기로 한 것이냐"며 "내용 없이 공격성만 드러내는 나쁜 습성은 아주 고약한 병인 것을 추 대표는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깜이 되는지 안 되는지는 특검을 해보면 알 것"이라며 "상대를 비방하고 폄하만 하는 추 대표의 막말에 국민이 회초리를 들어야 할 지경"이라고 비꼬았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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