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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파견·도급직 148명 직접고용…산하기관 처음

등록 2018.05.13 1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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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도란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올 7월 1일부터 미화·보안·시설·안내 등 업무를 수행하던 파견·도급직 148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간접 고용 근로자의 직접 고용을 실행한 것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경기문화재단이 처음이다.

 재단은 노사대표와 전문가가 참여한 협의 결과에 따라 148명 가운데 정년(60세) 미만인 79명을 운영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

 정년이 지난(60세 이상) 57명에 대해선 3년간 의무 고용 조항을 명시해 기간제로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이후로 고용계약이 끝난 12명의 자리는 공개채용으로 채우기로 했다.

 재단은 직접고용 대상자들의 처우는 정규직과 거의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가족수당·자녀학비보조수당·자격수당·복지포인트·단체상해보험 등 정규직이 받는 복지를 동일하게 적용하고, 동기 부여를 위해 승급체계를 도입했다.

 재단 관계자는 "직접 고용에 따른 추가 비용은 모두 기존 용역사에 줬던 예산으로 충당했다"며 "정부의 가이드 라인이 나오기 전부터 내부적인 논의를 시작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결과물이 일찍 도출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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