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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친형·형수에 폭언' 이재명, 파트너로 인정 못해…후보 교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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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5-13 11:25:39
"이틀 전 이재명 폭언 담긴 음성 파일 듣고 귀 의심"
"상식 이하 인격가진 사람이 경기지사 하겠다니 분노"
"민주당, 폭력과 갑질 눈감지 않겠다면 명확한 답 주길"
"음성 파일 공개할지 고민 중…유세장 활용 여부는 당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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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이정선 기자 =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2018.05.09.  ppljs@newsis.com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는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향해 "상식 이하의 인격을 가진 이 후보를 선거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남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 전 이 후보가 자신의 친형과 형수에게 충격적인 폭언을 하는 음성 파일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음성 파일을 끝까지 듣기가 어려웠고 이게 정말 이 후보의 육성이 맞는 건지 제 귀를 의심했다"며 "제가 음성 파일을 듣고 느낀 첫 감정은 당혹감이었고 이어 화가 났다"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이런 인격을 가진 사람이 지난 8년 동안 100만 도시를 챙겼고 대한민국을 이끌겠다고 대통령 선거에 나섰으며 이제는 경기지사에 도전하겠다고 한다"며 "친형과 형수에게 차마 옮기기도 힘든 욕설을 뱉는 이 후보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과 상처를 줬을지 그리고 만약 경기지사가 된다면 또 얼마나 많은 도민들에게 갈등과 갑질을 일삼을지 생각하며 공적인 분노에 이틀 밤을 꼬박 샜다"고 했다.

 그는 "음성 파일에 담긴 이 후보의 발언은 인간성 말살이고 여성에 대한 폭력이며 권력에 의한 갑질"이라며 "그래서 저는 이 후보와 더 이상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남 후보는 "저는 이 시간부터 이 후보를 공직 후보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고, 민주당이 폭력과 갑질에 눈감는 당이 아니라면 당장 후보를 교체할 것을 요구한다"며 "그렇게 해야 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킬 수 있다. 민주당과 추미애 대표는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음성 파일을 선거 유세에서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남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까지는 보름 정도가 남았다"며 "개인적으로 파일을 공개할 것인지는 아직 고민 중이고, 유세장에서 파일을 트는 것은 당이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최근 한 언론사 광고에 '혜경궁 김씨는 누구입니까?'라는 광고가 게재된 것과 관련 남 후보는 "친문(친 문재인) 세력이 이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그랬다는 의혹에 대해 제가 공식적으로 할 얘기는 없다"며 "단 공직 후보는 잘못이 있으면 인정하고, 의혹이 있으면 해명을 해야 하는데 이 후보가 그걸 깨끗하게 못하다보니 자꾸 의혹과 궁금증이 커지는 것 같다"고 했다.

 lkh20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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