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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페이스북, 이용자 정보 남용 우려 앱 200개 일시 사용 중단

등록 2018.05.15 10: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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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너제이(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마크 저커버그 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일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페이스북 개발자회의에서 이용자들이 공유를 원치 않는 정보가 저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과거 검색 기록을 삭제할 수 있게 하는 '클리어 히스토리'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페이스북은 14일(현지시간) 이용자 정보 남용이 의심되는 200개 앱의 사용을 일시 중단시킨다고 밝혔다. 2018.5.15

【새너제이(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마크 저커버그 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일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페이스북 개발자회의에서 이용자들이 공유를 원치 않는 정보가 저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과거 검색 기록을 삭제할 수 있게 하는 '클리어 히스토리'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페이스북은 14일(현지시간) 이용자 정보 남용이 의심되는 200개 앱의 사용을 일시 중단시킨다고 밝혔다. 2018.5.15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케임브리지 어낼리티카에 의한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로 곤욕을 치른 페이스북이 사용자 정보 남용 우려가 있는 약 200개의 앱에 대해 일시적으로 사용을 중단시켰다고 CNN 머니가 14일(현지시간)보도했다.

 어낼리티카는 약 8700만명의 이용자 정보를 본인들이 알지 못하는 새 빼내갔다.

 페이스북은 사용이 중단된 앱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채 이들이 사용자 정보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좀더 완벽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이들 200개 앱들의 개발자들에게 이미 일시 사용 중단 조치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용자 정보 남용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 이들 앱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페이스북은 덧붙였다.

 지난 2016년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선대본부를 위해 일했던 케임브리지 대학의 알렉산드르 코간 교수가 개발한 앱을 이용해 87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 정보를 수집했다.

 코간은 수천명의 다른 앱 개발자 또는 데이터 과학자들이 자신이 개발한 앱과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메 아치봉 페이스북 제품 파트너십 부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은 어떤 앱이든 사용자 정보를 남용한 것이 드러날 경우 모두 사용을 중단시킬 것이며 이용자들에게 자신의 정보가 남용되는지 체크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인정보에 대한 통제가 강화된 2014년 이전 대용량의 데이터에 접근했던 모든 앱들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임브리지 어낼리티카는 이달 초 문을 닫았으며 페이스북의 이용자 정보를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위해 남용했음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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