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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해수부 "국내 첫 LNG 추진 외항선 8월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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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5-17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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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플로팅 도크에서 LNG선이 건조되고 있다.(사진 제공 = 대우조선해양) hong@newsis.com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해양수산부가 "민간부문에서도 국내 최초의 LNG(액화천연가스) 추진 외항선이 올해 8월경까지 발주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 검토 중인 선박은 20만 톤급 벌크선 2척으로, 한국과 호주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오는 2020년부터 국제 운항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협약에 따라 선박연료의 황산화물(SOx) 함유비를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조정해야 한다. 이에 정부는 국제 해양환경 규제를 해운·조선·항만 분야 간 상생 성장의 동력으로 전환하고 친환경 해운체계 건설을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다음은 조 해양정책관과의 일문일답.

- 현재 우리나라에 LNG 추진선이 공공과 민간에 각각 몇 대 있는지? 관공선 추가 도입 계획은?

"LNG 추진선은 인천항만공사에서 항만안내선으로 쓰고 있는 선박(관공선 내항선)이 한 척 있고, 최근에 동해와 광양 사이를 연안 운송하는 선박이 하나 발주(민간 부문 내항선)돼 총 2척이다. 올해 말까지 울산항에 청항선(내항선)을 건조해서 내년 운항할 예정이다.

예산 당국과 협의 후 예산을 확보해야 하지만, 내년까지 청항선을 2~3척 정도 더 확보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전 세계 LNG 추진선이 올해 5월 기준 254척인가?

"그렇다."

- LNG 선박을 추진하는데 늦은 감이 있다. 경쟁력이 세계 최고인 국가는 어디? 예산은 내년에 어느정도로 확보해야 경쟁력 갖출수 있는지?

"우리가 LNG 추진선이 아니라 LNG 운반선들은 많이 만들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정부가 연구개발(R&D)을 좀더 추가하겠다는 것은 연료펌프 등 핵심 기자재, 안전 관련 제어시스템에 투자를 해서 우리 기술력을 더 보강을 하겠다는 의미다.

- 기존 선박들도 IMO 기준에 맞춰야 하는데, 추가 지원있는지? 민간에서 스스로 스크러버(탈황설비) 달아야 하는 건가, 아니면 정부 추가지원이 또 있나?

"지금 0.05% 기준을 맞추려면 저유황 원유를 써야 하는데 지속적인 비용이 든다. 그 다음에 스크러버 깔아서 하는 방식과 선박 자체를 바꾸는 방식 등 총 3종류가 있다. CMA는 LNG 추진선으로 하겠다, 머스크는 스크러버를 달겠다고 해서 대형 선사들도 갈리고 있다. 결국은 트렌드 자체를 어떻게 유도하느냐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다.

IMO 기준 적용되는 선박은 외항선 500톤 이상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외항선에 적용된다고 보면 되고, 국내법에서 어떻게 할 것이냐는 정책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 8월 경까지 2척을 최초로 발주한다고 했는데, 문제는 벙커링(연료공급) 어떻게 하느냐이다. 20만톤 규모면 상당히 큰 선박인데, 벙커링할 수 있는 국내 인프라를 같이 구축할지, 혹은 해외 인프라를 운용하는 방식으로 갈지 궁금하다.

"만들면, 일신아이리스호는 육상 탱크벙커링을 사용한다. 탱크로리 4대가 주입하는 양으로, 육상에서도 할 수 있는 양이다. 통영에서 연료 주입선도 건조 중이다. 활성화가 되면 벙커링, 쉽투쉽(SHIP-TO-SHIP) 시스템을 사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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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벙커링 개념도
- IMO 기준을 안 지키면 어떻게 되나?

"항만국통제(PSC) 검사가 있다. 항해 기록 등을 IMO에 적도록 하고 있다. 기기를 체크하면 운항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심하게는 출항정지, 탈급 등의 규제가 있을 수 있다. 국내법으로 받아들여 처벌 조항을 넣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예산은?

"척당 건조비 60~70억원으로 추산된다. 선박 건조비가 다 포함되는 것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검토하면 어떤 장비를 어떻게 설치하느냐, 몇 미터 설치하느냐에 따라 편차가 굉장히 크다. 획일적으로 LNG에 대한 비용이 얼마 든다고 말할 수 없다.

내년도 기재부에 요구하려는 것은 청항선 설계비를 한 척당 4억원에서 설계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추가비용이 들수 있다. 먼저 설계비를 확보하고 그 후 청항선 2척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런 부분에서 예산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 2025년까지 공공부문 관공선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민간 부문도 활성화 해서 2025년까지 최대한 LNG 추진선이 많이 도입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 170여 외항선이 적용 대상이다. 외항 선박 대상 공식 설문은 있나? 현대상선의 기존 선박, SM상선의 기존선박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나와 있나?

"설문은 없다. 아직까지 나와 있지 않다.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 종합대책 예산은 얼마인가?

"예산이 구체적으로 담긴 계획은 아니다. 기본방향만 있다. 재정당국과 협의를 먼저 해야 한다."

- 활성화 방안이라고 했는데 전수조사도 안 돼 있고, 예산도 명확하지 않다. 중장기 로드맵 언제 나오나?

"방향은 2016년에 나왔는데, 더 구체화 시킨 것이다. 항만 중장기 로드맵은 올해 9월까지 5개 정도 벙커링 인프라 구축하는 것을 수립 중이다.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 세계 주요 선사의 방향은 저항유와 LNG 선으로 갈리는데, 어느 쪽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는지?

"신조의 경우 LNG로 가는게 더 유리하다. 환경적, 경제적으로도 LNG 추진선으로 가는게 맞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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