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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특검·추경 18일 처리 어려워...與, 한국당과 손잡고 못해 "

등록 2018.05.17 12: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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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평화당 제8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지원 의원이 회의 자료를 보고 있다. 2018.05.09.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평화당 제8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지원 의원이 회의 자료를 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7일 여야가 합의안 추경안과 드루킹 특검법안을 예정대로 오는 18일에 동시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 의원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민주당에서 민주평화당과 21일 처리로 약속한 것을 자기들이 사전 설명도 없이 어겼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제가 이번에 처음으로 화냈다. 저도 숱한 정치적 거짓말과 잘되기 위해서 사기도 쳐봤다"면서 "그렇게 이렇게 근본적 사기는 안쳤다. 우리가 합의를 해줘서 (14일) 본회의가 딱 정족수가 됐다. 그러면 바로 표결처리해서 의원직 사퇴서만 처리하면 되는 거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이건 평화당이 민주당과 하면 문제가 된다'라고 알아듣고 거기에서 추경과 특검을 가지고 협상을 했으면 이렇게 흔들릴 게 없었다"며 "민주당 지도부가 잘못 처리했으면 바로 수습을 해야 하는데 계속 끌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금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도 특검에다가 한 숟갈 얹는다. 한 숟갈만 얹는 게 아니라 한 가마니 정도를 얹고 있다"면서 " 계속 끌고 가려고 하는 전략적 마인드를 가지고 언론에 자꾸 문제제기를 하고 있지 않냐"고 분석했다.

  또 "제가 처음에 특검 빨리 받고 공격적으로 나가야지 더 큰일 난다고 하지 않았냐. 호미로 막을 걸 가래라도 못 막는다고 했는데 지금 그렇게 가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좀 잘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왜 지지도가 높냐"면서 일갈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가 저한테 찾아왔는데 안 만난다고 했다. 잘못했으면 공개적으로 민주평화당이 이렇게 도와줘서 국회가 정상화된 것은 잘됐지만 절차상으로 문제가 되어 있었다는 얘기를 하면서 다음을 풀어 가려고 해야지 '너희들은 소수당이니까 우리가 결정해서 한국당과 손잡고 해보겠다'는 건데 절대 안 된다"며 "우리도 한국당하고 손잡기가 껄끄러운데 민주당이 어떻게 손을 잡냐"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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