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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염소가스 누출 사고 "재발 방지에 만전"

등록 2018.05.17 13: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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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2공장 CPVC생산라인서 염소 누출사고 발생

현장 직원은 대피했지만 인근 공장 직원 13명 구토 증상

병원에 이송한 환자는 산소치료 후 당일 퇴원 가능 상태

한화케미칼, 염소가스 누출 사고 "재발 방지에 만전"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화케미칼은 17일 염소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사고 원인 파악과 조속한 수습, 재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2공장 CPVC생산라인에서 CPVC 생산에 필요한 염소가스를 탱크로리에서 보관탱크 이송 중, 배관에서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직원들은 사고 발생 후 긴급 대피를 완료했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공장 직원에게 염소가스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호흡 곤란, 메스꺼움, 어지러움 증세를 호소했으며 회사 측은 자가용을 이용해 울산대병원 등으로 환자들을 이송했다.

 한화케미칼은 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들은 간단한 산소 치료 후, 특별한 이상 없는 것으로 당일 퇴원이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본부는 특수화학구조대 등을 보내 주변을 통제하고 중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염소가스 누출량 및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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