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의 신'등 K-Story, 중국 대륙 감성 녹였다
한콘진, 베이징서 ‘2018 K-Story in China’ 피칭 행사
국내 우수 스토리 10편 소개…비즈니스 112건 성사
【서울=뉴시스】 2018 K-Story in China 피칭 행사전경
【서울=뉴시스】 박현주 기자 = 국산 스토리 콘텐츠들이 중국 대륙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해외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탄탄한 구조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이 주관한 ‘2018 K-Story in China’가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한콘진 북경 비즈니스센터에서 현지 바이어 1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5회를 맞은 ‘2018 K-Story in China’는 ▲국내 우수한 원천 스토리를 중국 현지 콘텐츠 제작사, 투자사 및 배급사에 소개하는 피칭 행사와 ▲판권 수출과 공동제작 등을 논의할 수 있는 1:1 비즈니스 상담으로 구성됐다.
'목욕의 신' 등 K-스토리, 중국 바이어 사로잡아
지난 2015년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동화책으로 출간된 '말라깽이 돼지 애니'와 네이버 중국 웹툰 플랫폼에서 연재돼 조회수 1위, 별점 9.6점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끈 '목욕의 신', 2016년 tvN을 포함해 전 세계 63개국에 동시 방영된 동명 드라마의 원작 소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소개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알리바바, 요우쿠, 텐센트, 광선미디어 등 중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기업 총 68개사 바이어들이 참석해 K-스토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서 진행된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국내 참가사와 중국 현지 문화콘텐츠 기업 간 총 112건의 비즈니스 매칭이 성사된 가운데, 판권 수출과 공동제작, 투자 등 실질적인 사업화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서울=뉴시스】 2018 K-Story in China 행사 중 1대1 비즈니스 상담
피칭 및 비즈니스 상담 통해 우수 스토리 적극 알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2018 K-Story in China’ 행사를 통해 한·중 문화콘텐츠기업 간의 비즈니스 교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며 “앞으로 국내의 우수한 스토리가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사로잡는 글로벌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Story in China’는 지난 2014년 첫 행사에서 영화 '블라인드'의 한·중 합작 리메이크 제작을, 2015년에는 웹툰 '꽃미남 어린이집'판권 수출 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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