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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아프간 서부 파라 탈환 시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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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5-17 18:04:39
14일 공격 감행했다가 철수
전투로 탈레반 30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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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트=AP/뉴시스】미국 정부가 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새 평화협상안에 대해 지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아프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은 아직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탈레반 대원들이 지난 2016년 5월27일 아프간 북서부 도시 헤라트에서 지도부의 연설에 환호하고 있는 모습. 2018.03.05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탈레반 무장세력이 최근 공격했던 아프가니스탄 서부 파라주 주도 파라를 탈환하려는 시도를 포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탈레반은 지난 14일 파라를 탈환하기 위한 공격을 감행했다. 당시 아프간 파병 미군의 전투기와 무인항공기까지 동원되는 등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지만, 탈레반 무장세력은 이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지 못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탈레반은 더 많은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파라 지역 외곽 농촌으로 철수한 상태다. 

 탈레반이 이 지역에서 쉽게 철수할 수 있었던 게 미군 및 아프간 정부군과 합의에 따른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아프간 내전이 진행되는 동안 더 이상의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전투를 중단하는 것은 자주 있어 왔던 일이다.

 압둘 바시르 살랑기 파라 주지사는 탈레반은 이 도시를 점령하려는 시도에서 "수치스럽게 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전투에서 300명 이상 탈레반 무장세력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아프간 정부군과 경찰은 10명이 사망했고, 10명은 부상을 입었다. 이번 전투로 인해 3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기도 했지만,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다른 주민은 WSJ에 "미군 등이 빨리 도착하지 않았다면 큰 재앙이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탈레반은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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