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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퀸' 김자영, 두산 매치플레이 2연승…박인비·최혜진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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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5-17 17: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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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매치플레이 여왕' 김자영(27·SK네트웍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2018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이틀 연속 승리했다.

김자영은 1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조별 예선 이틀째 경기에서 임은빈(21·볼빅)을 1홀 남기고 2홀 차(2&1)로 따돌렸다.

조별 예선 1차전에서 홍진주를 꺾은 김자영은 2차전도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8일 안송이(28·KB금융그룹·1승1패)와 조 1위를 놓고 승부를 펼친다.

김자영은 10번째 홀까지 팽팽하게 승부를 펼치다가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앞서 나갔다. 이후 16번 홀까지 무승부로 맞서다 17번 홀(파4) 2퍼트로 파에 성공한 반면, 임은빈이 보기를 하며 2홀 차 앞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자영은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뒀다. 2012년 처음 우승을 차지한 뒤 작년에는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를 결승에서 꺾어 진정한 매치퀸으로 등극했다.

김자영은 "임은빈이 최근에 컨디션이 좋아 오늘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는데 전반부터 상당히 타이트한 경기를 했다. 올스퀘어만 해도 잘 했다고 생각으로 치고 있었는데, 후반에 퍼트가 잘 안 됐다. 내가 잘했다기보다 은빈이 실수가 좀 생기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별히 매치플레이에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코스가 확실히 잘 맞고, 편하다. 매치 플레이에서 올라간 경험이 많아서 유리하지 않나 싶다. 이번에 우승하고 3연패를 하면 스스로 인정하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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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17일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조별 리그전 2라운드 11번홀 티샷

'슈퍼루키' 최혜진(19·롯데)도 투어 데뷔 첫 매치플레이에서 2연승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전날 장수연(24·롯데)을 3홀 차로 이긴 최혜진은 이날 김현수(26·롯데)를 상대로 5홀 차 완승을 거뒀다.

최혜진은 1차전 16개 홀, 2차전 14개 홀 만에 승부를 결정지으며 체력을 아꼈다. 30개 홀을 도는 동안 버디를 12개나 낚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국내 투어 첫 정상에 도전하는 박인비도 조에서 2승을 먼저 챙겼다. 이날 박인비는 최유림(28·골든블루)을 맞아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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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조별 리그전 2라운드 3번홀 티샷
14번 홀까지 엎치락뒤치락하다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앞섰고, 남은 홀을 잘 막아 1홀 차로 겨우 승리했다.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이정은(22·대방건설)도 안시현(34·골든블루)을 3홀 남기고 4홀 차로 제치고 2승을 거뒀다.

'교촌 허니레이디스'에서 1승을 거둔 김해림(29·삼천리)을 비롯해 이승현(27·NH투자증권), 박채윤(24·호반건설), 남소연(27·위드윈홀딩스), 박주영(27·동부건설) 등도 승점 2를 확보했다.

시즌 2승과 함께 주요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장하나(26·BC카드)는 전날 무승부에 이어 이날 김수지(21·올포유)에게 발목 잡히며 1무1패를 기록, 탈락이 확정됐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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