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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이란수출량 감소 우려로 배럴당 80달러 돌파

등록 2018.05.17 19: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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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 원유 선물가, 2014년 11월 이후 처음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국제 유가가 17일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 당 80달러를 돌파했다. 벌써 세계 공급량이 달리는 조짐이 보이는 상황에서 미국의 핵합의 탈퇴로 인한 이란의 석유 수출 축소가 우려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브렌트 원유 선물 가격이 이날 오전10시 런던 시장에서 57센트가 올라 80달러를 기록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미 서부텍사스 중질유 선물가는 64센트 올라 배럴 당 72.13달러에 거래됐다. 이 역시 2014년 11월 이후 최고가이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이란 핵합의 탈퇴를 선언해 미국의 대 이란 경제 제재 재개가 예상되고 이에 따라 이란 원유 수출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 세계의 원유 및 정유 제품 비축 물량은 최근 몇 달 새 수요는 증대되는 데 반해 선두 산유국들이 생산 감소에 나서면서 급격하게 떨어진 상태다.

현재 세계의 석유 수요 규모는 하루 9900만 배럴이 조금 넘지만 올 여름에는 1억 배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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